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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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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6일 도쿄올림픽 여자 축구 결승전에서 캐나다가 승부차기 끝에 스웨덴을 꺾고 우승하면서 캐나다의 수비형 미드필더 퀸(25)이 올림픽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성전환자(트랜스젠더)가 됐다. 퀸은 또 그(he)나 그녀(she) 대신 그들(they)로 자신의 성별을 표시하는 넌바이너리(non-binary) 최초의 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CNN과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의 OL 레인에서 뛰고 있는 퀸은 2014년 여자축구에 데뷔해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도 출전해 동메달을 땄었다. 그러나 퀸이 자신이 성전환자라는 사실을 밝힌 것은 지난해였다.

퀸은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자라면서 자신의 성정체성은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태어난 성별인 여성 선수로 출전했다.

당초 도쿄올림픽에서 성전환과 관련해 가장 논란이 됐던 선수는 여자역도에 출전한 뉴질랜드의 로렐 허버드였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허버드의 여자 역도 출전 허용을 놓고 불공정하다는 비난이 잇따랐었다. 그러나 허버드는 자신에게 쏠린 집중적인 관심의 부담을 떨쳐내지 못한 듯 경기에서 실격, 탈락했다.

그리고 여자 축구에서 캐나다가 우승하면서 퀸이 최초의 성전환자이자 최초의 넌바이너리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퀸은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특히 공공장소에서 진정한 내가 되고 싶었다. 내 성별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에 지쳤었다"고 말했다. 퀸은 또 "내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 많은 선수들이 세상의 시선 때문에 진실을 밝힐 수 없다는 것이 슬프다. 사회가 좀더 투명해질 때 더 좋은 세상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미국을 1-0으로 꺾은 후 '"(스포츠에서)성전환 선수를 본 적이 없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것(성전환자도 좋아 하는 스포츠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내가 지금 여기 있는 이유이다"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은 지난 2004년 IOC가 성전환자의 올림픽 출전을 최초로 허용한 후 가장 포용적인 올림픽이다. 도쿄올림픽에는 최소 180명의 성전환 선수가 참가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는 56명의 성적 소수자들이 참가했지만 성전환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08_000154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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