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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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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또다시 '무관 징크스'에 좌절했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펼쳐진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배했다.

이번 유로를 통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노리던 케인은 또다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유로 결승전에 오른 잉글랜드는 이날 196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이후 58년 만의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렸으나 결국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이날 스페인과의 유로 2024 결승전 직후 케인은 BBC에 "이번 유로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쉽지 않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린 가장 높은 자리에 매우 가까이 다가갔지만, 지금은 가장 밑바닥으로 떨어졌다"며 "오늘 눈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친 것은 오랫동안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진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잉글랜드의 준우승으로 케인의 무관 징크스 역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280골)와 잉글랜드 대표팀(66골)에서 모두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케인은 유독 우승 트로피와 인연이 없다.

23살의 나이에 주장으로 나선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총 6골을 넣으며 골든부츠(득점왕)에 올랐으나 당시 잉글랜드는 4위에 그쳤다.

지난 유로 2020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이탈리아와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석패하며 더 뼈아픈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클럽에서 역시 마찬가지다. 케인은 EPL에서만 세 차례(2015~2016, 2016~2017, 2020~2021)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지만 토트넘은 단 한 번도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지난 시즌을 앞두고 케인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그의 무관 징크스 역시 드디어 깨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케인은 분데스리가(36골)와 UCL(8골)에서 모두 득점왕에 오르고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11년 연속 리그 우승을 놓치지 않으며 왕조를 구축하던 뮌헨은 케인이 이적한 지난 2023~2024시즌, 무패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은 물론 슈투트가르트에도 승점 1점 차이로 밀리며 리그 3위에 그치고 말았다.

케인은 이번 유로 역시 대회에서 3골을 넣으며 스페인의 다니 올모(라이프치히), 독일의 자말 무시알라(뮌헨) 등 5명과 함께 득점왕에 올랐으나 이번에도 우승을 이루지는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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