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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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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하근수 기자 = 홍명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향한다. 그는 자신과 대한축구협회에 쏟아지는 비판을 잘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떠나며 "한국 축구를 위해서 누구든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나쁘지 않다"며 "대표팀을 이끌어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의견들을 잘 받아 팀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 결의를 실시해 홍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임생 기술이사가 브리핑 당시 언급했던 외국인 코치를 선임하기 위해 홍 감독이 직접 유럽으로 떠나 면담을 진행할 거라 덧붙였다.

유럽 출장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통상적으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유럽 출장을 먼저 게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이번 유럽 출장의 목적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대표팀을 이끌어갈 외국인 코칭 선임이 가장 핵심이다. 그분들과 미팅을 통해 축구에 대한 비전과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등을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이 들어 나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대 축구의 핵심은 분업화"라고 강조한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정말 팀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게끔 만드는 걸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홍 감독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을 비롯해 유럽을 돌며 외국인 코치들을 면담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유럽파 선수들과 만남은 유동적일 거라 전했다.

그는 감독 부임 이후 잦아들지 않은 후폭풍에 대해 "지금은 대표팀을 어떻게 하면 강하고 좋은 팀으로 만들까가 가장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다. 많은 분들의 걱정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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