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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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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보이그룹 '비티엘(BTL)' 출신 오지민이 연예계를 떠나 페인트 도장공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에는 '아이돌 그만두고 페인트 기술 배워서 하루 일당 18만원 받는 29살'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오지민은 현재 페인트공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2014년도에 남자 9인조 그룹 'BTL'로 2년 정도 활동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연예계를 떠나 페인트공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군대 전역하기 두 달 전에 아내가 임신을 했다. 아이돌 생활 해보고 이대론 안 되겠다 싶었다"고 했다. 당시 그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2년 차에 일당 18만 원 받는 목수의 모습을 보고 관련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인이었던 인테리어 전문가의 소개로 페인트공 일을 하게 됐다고 했다.

오지민은 치열했던 아이돌 세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이돌이라는게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잘되고 싶어도 마음처럼 쉽게 되는 게 아니더라. 그만큼 어려웠던 거 같다. 일단 잘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다. 제가 듣기론 하루에 아이돌이 70팀 정도가 데뷔를 한다. 매일 거기서 살아남으려면 정말 치열하다"고 했다.

페인트공으로 활동한 지 11개월 됐다고 밝힌 오지민은 "아이돌 때보다 지금이 훨씬 만족도가 높다. 왜냐면 이거는 제가 하는 만큼 또 그만큼 보상이 돌아오는 거니까 그게 굉장히 장점이다. 버티면서 하면 할수록 기술이 늘고, 제 일당도 오르고 땀 흘려서 버는 돈의 가치도 알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을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너무 재밌고, 배울게 많고 즐겁고 행복하다"며 "건설 현장에서 꾸준히 일하고 있고, 일당 18만 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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