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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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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코미디언 윤형빈이 후배 양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17일 유튜브 채널 'VIVO TV-비보티비'에는 '토크 공격수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된 가운데, 코미디언 박휘순, 변기수, 윤형빈이 출연했다.

이날 변기수는 "이제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충격적인 게 하나있다"라며 "보통은 오디션 몇 번 떨어지고 계속 시험 보면 '아 저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하는구나' 생각하지 않나. 그런데 나중에 들었더니 '야 쟤 또 올라왔네? 떨어지는데는 이유가 있을거다'라고 했다더라. 그렇게 개같은 면접을 보니까 개그콘서트가 망했던 거다. 개그콘서트가 망한 이유 중 하나"라고 폭로했다.

이에 박휘순과 윤형빈이 변기수의 토크 폭주를 만류하려 하자 변기수는 "선배가 돼서 그런 이야기 못하면 안된다"라고 소신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변기수는 지난해 11월 3년 만에 부활한 KBS '개그콘서트'를 언급하며 "사실 좀 부러웠다. 갈갈이 패밀리처럼 후배들을 위해 공연장 만들어주고, 무대 세팅 다 해주고 음향도 좋은걸로 하고 무대나 후배들 쉬어야 하는 공간 만들고, 후배들 밥 사먹이고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라며 윤형빈을 칭찬했다.

윤형빈은 "개그 공연장이 제일 좋은 곳에 있길 바랐다. 그래서 공연장 의자도 예술의 전당에서 쓰는 의자들을 세팅했다. 티는 안나지만. 그런데 코로나 때 발목이 잡혔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변기수는 "거기는 대기업도 못 버티고 나간 곳이었다"면서 "어떻게 버텼나. 정경미(윤형빈 아내)가 물건 팔고 라디오 출연한 출연료 덕분 아니냐. (정)경미가 있었기 때문에 형빈이가 포기 안 하고 지금의 후배들을 양성하게 된 거다. 거기(윤형빈 소극장) 출신 애들이 잘된 애들이 많다. 개콘 다시 만드는데 일등 공신이다. 무대뽀 정신이지만 끈기나 이런 건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형빈은 "와이프 덕분이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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