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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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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박지원 하이브(HYBE) 대표(CEO)가 최근 하이브 경영진과 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의 갈등으로 촉발된 '멀티 레이블'에 대해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표는 2일 오전 하이브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기업 컨퍼런스콜에서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를 개척하며 크고 작은 난관에 수없이 봉착했다. 이 과정에서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서는 "감사 과정을 통해 의혹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멀티 레이블은 시행착오를 겪고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안을 통해 멀티레이블에 의문 가질 수 있겠지만, 고도화를 위해 무엇을 보완해야 할 지 고민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듯 그룹 '뉴진스'가 속한 어도어 사태의 촉발점 중 하나가 '멀티 레이블'이다. 멀티 레이블은 쉽게 말해 한 지붕 아래 여러 가족이 함께 사는 형식이다. 멀티 레이블, 특히 상장사의 멀티 레이블의 최대 강점은 양산한 다량의 콘텐츠로 사업의 다각화를 시도할 수 있다. 이렇게 매출 규모가 커지면 주가 상승도 탄력을 받게 된다.

세계 음반 시장 1위 나라인 미국에선 이미 오래 전부터 자리 잡은 시스템이다. 이른바 세계 3대 음반사가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워너 뮤직 그룹이다. 각각 수많은 레이블들을 거느리면서 전 세계 음악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하이브 레이블은 11개에 달한다. 2021년 설립된 어도어는 하이브가 인수 형태로 편입한 것이 아닌, 자체적으로 처음 세운 레이블이다. 하지만 뉴진스에 바로 앞서 데뷔한 '르세라핌'이 속한 쏘스뮤직, 최근 데뷔한 '아일릿'이 속한 빌리프랩 등과 민 대표가 갈등을 겪으면서 사달이 났다. 음악 산업의 성장을 위해선 현재 꼭 필요한 시스템으로 업계는 보고 있긴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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