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골-10도움' 달성 놓친 손흥민…번리전 평점 6~7점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 달성을 아쉽게 놓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현지로부터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번리에 2-1 역전승했다.

수비수들이 해결사로 나섰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32분 페드로 포로의 동점골과 후반 37분 미키 판더펜의 추가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4연패에서 탈출한 5위 토트넘(승점 63)은 4위 아스톤빌라(승점 67)와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두 팀 모두 정규리그 잔여 2경기를 남긴 상태다.

히샤를리송의 부상에 따른 이탈로 다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는 나오지 않았다.

올 시즌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도움 1개만 추가하면 커리어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한다.

그러나 전반 42분 회심의 왼발 슈팅은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후반 33분 상대 왼쪽 측면을 허문 뒤 찔러준 크로스는 브레넌 존슨의 발에 맞고 골문 옆으로 흘렀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손흥민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축구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5점을 줬다.

토트넘의 2골을 책임진 포로(8.0점)와 판더펜(7.7점) 그리고 제임스 매디슨(7.7점)에 이어 선발로 뛴 11명 중 4번째로 높은 점수다.

또 다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선발 출전 선수 중 5번째 고평점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줬다. 판더펜이 9점으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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