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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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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소윤 인턴 기자 = 웹툰작가 기안84가 자신이 거쳐온 부동산 연대기를 소개했다.

지난 18일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 84'을 통해 '가을특집 부동산 연대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기안84는 "지금까지 살아왔던 집들을 얘기해보려 한다"고 운을 뗐다.

기안84는 "아파트란 곳은 7살에 처음 들어갔고 내 자아를 만들어준 곳이기도 하다"며 "28평 집에 방이 3개였고 피아노도 있었다. 부모님과 할머니, 나까지 총 네 식구가 살았다"고 전했다.

이어 "윤택한 삶을 살다가 IMF가 터져 이사를 갔다"며 "'패션왕' 우기명이 사는 집을 당시 떠올리며 그린 거다. 월세였고 24평이었다. 남들이 우리집을 함부로 들어오는 게 좀 불안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기안 84는 대학생이 된 후 자취를 시작했다. 그는 "첫 자취였는데 기억이 너무 좋았다"며 "윤택한 삶에서는 좋은 만화가 탄생할 수 없다는 생각에 원룸에 다시 들어갔지만 몸만 골병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기안84는 "군대를 다녀오고 어머니가 마련한 아파트로 들어갔다. 집이 생기고 다시 윤택한 삶을 살게 됐다. 자연 속에 있으니 욕망이 사라져 더 큰 물에 나가서 놀고 싶었다. 그래서 결국 학교를 자퇴하고 '내 인생을 승부 봐야겠다'라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가 마련한 집에서 나온 기안84는 서울 마포구로 향했다. 그는 "이말년과 상수동 반지하로 갔다"며 "젊은 예술가들이 모이는 느낌이었는데 나도 합류하고 싶었다. 일부러 장판을 걷어내고 시멘트 돌바닥 위에서 살면서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이말년이 결혼해 다시 혼자 살게 된 기안84는 "반지하에 혼자 남게 되어 우울해져서 갑작스레 강원도로 이사갔지만 결국 도시로 돌아왔다"며 "헬스장, 도서관, 골프장, 스케이트장까지 다 있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66층 메타폴리스에 전세로 살게 됐다. 56평 50층이었고 뷰가 어마어마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때 함께 살던 어머니가 '난 도저히 너랑 못 살겠다'고 하시더라. 전 엄마랑 사는 게 좋았는데 제주도 내려가셨다"고 밝혔다. 또 "마감을 못 지켜 옮긴 곳이 '네이버'였다. 내가 산 곳 중 가장 비싼 곳이다. 나가라는 말씀을 안 하시길래 그냥 살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기안 84는 "사실 이사를 너무 많이 다녀서 이사비, 복비, 자동차 등을 합치면 집 한 채 샀을 것"이라며 "다음에는 2탄을 준비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기안 84는 지난 2019년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46억원에 매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95thdbs@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119_0001657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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