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된 전도연…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만든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넷플릭스는 전도연·설경구 주연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 제작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작품은 청부살인업계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도연이 킬러와 싱글맘이라는 이중 생활을 하는 여자 길복순을 연기한다. 길복순은 손에 쥐는 모든 게 무기가 되는 성공 확률 100% 킬러다. 설경구는 길복순이 소속된 청부살인업체의 대표 차민규를 맡는다. 차민규는 길복순을 킬러로 키워낸 스승이기도 하다. '길복순'은 전도연과 설경구의 세 번째 만남으로 주목받는다. 두 사람은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1) '생일'(2019)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이와 함께 배우 이솜과 구교환도 출연한다. 이솜은 차민규의 동생 차민희를 연기한다. 차민희는 유독 길복순에게 관대한 차민규에게 불만이 있는 인물이다. 구교환은 능력이 뛰어난 킬러이지만 차민규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한희성을 연기한다.

연출은 변성현 감독이 한다. 변 감독은 '나의 PS 파트너'(2012)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2017) 등을 만들었고 오는 26일 '킹메이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설경구와는 '불한당'과 '킹메이커'에셔 호흡을 맞췄다.

한편 이번 작품엔 배우 황정민이 특별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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