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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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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인턴 기자 = 프로 야구선수 이태양이 추신수에게 2000만원대의 시계를 선물 받았다고 고백했다.

SSG랜더스 투수 이태양은 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2'에 출연했다.

이날 이태양은 "2020년에 팀을 옮기면서 당시 나와 트레이드된 노수광 선수가 번호 17번을 달고 있어서 그 번호를 그대로 받았다"며 "그런데 저희 팀에 신수 형이 올 거라고 어느 누구도 생각 못 했다"고 말했다.

이태양은 "애들이 '신수 형 17번인데'라고 해서 그럼 나는 몇 번 달아야 하지 고민했다"며 "번호 안 줬다가 무슨 욕을 먹으려고. 그런데 이렇게 큰 선물을 줄지 몰랐다. 번호를 양보하면 시계를 선물하는 것이 메이저리그 문화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태양은 "(시계 가격이) 2170만 원이다. 처음엔 고가라서 못 차고 다녔다. 벽 시계처럼 걸어 놓고 보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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