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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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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계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이 화두가 되면서, 관련 용어가 쏟아지고 있다.

"K팝 그룹이 '인터넷 팬 커뮤니티' 내 개설된 '메타버스(metaverse)'에서 '굿즈'를 'NFT'로 발행해 팬들과 소통하고 나섰다"처럼, 낯선 외국어나 외래어가 대거 삽입된 문장이 일반화되고 있다.

한글문화연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등에 따르면, 이 문장 내 어려운 용어들은 충분히 쉬운 우리말로 바꿀 수 있다.

'인터넷 팬 커뮤니티'는 '인터넷 팬 동호회', '메타버스'는 '확장 가상 세계', '굿즈'는 '팬 상품'으로 대신할 수 있다. 'NFT'는 '대체 불가 토큰' 또는 '디지털 증서'로 대체할 수 있다.

즉 'K팝 그룹이 인터넷 팬 동호회 내 개설된 '확장 가상 세계'에서 팬 상품을 디지털 증서로 발행해 팬들과 소통하고 나섰다'라고 쓰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이와 함께 '확장 가상 세계'를 개설하고 운영하는 기획사들이 많아지면서, 새 '플랫폼'에서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 후 정식 개설한다는 예고도 늘어나고 있다. 이 문장에서 '플랫폼'은 '운영 체제', '베타 서비스'는 '시범 운영'으로 교체 가능하다.

K팝 업계에 '버추얼 휴먼', 즉 '가상 인간'도 잇따라 등장하면서, ICT 관련 외국어 또는 외래어가 더 자주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가상 인간'은 주로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통칭해서 부른다. 이는 '가상 영향력자'로 대체 가능하다.

또 '가상 영향력자'들의 활약이 활발해지면서 '언캐니 밸리(uncanny valley)'라는 말도 자주 쓰게 된다. 이 용어는 '불쾌한 골짜기 현상'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인간과 닮은 로봇이나 가상 인물에 대해 초반엔 호감을 느낄 수 있지만, 그 유사성이 일정 수준을 넘기면 불쾌감을 안긴다는 뜻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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