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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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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정려원이 또 법정에 선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를 통해서다. '마녀의 법정'(2017) '검사내전'(2019~2020)에서 검사를 연기했는데, 이번엔 변호사로 돌아온다. 디즈니+ 작품의 흥행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데, 정려원은 구원투수로 활약할 수 있을까.

정려원은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 제목을 보고 '법정물이구나. 이번에는 빨리 보고 거절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는데 하나가 두개, 두개가 세개가 되고 나도 모르게 사건에 빠졌다. '어쩔 수 없나. 나는 이런 걸 너무 좋아하나' 싶었다. 이번엔 변호사라서 새롭고 좋았다"고 털어놨다.

"사실 극본에 법정용어가 많아서 대사가 차별화 되지는 않았다. 캐릭터가 조금 더 출세하고 싶고, 엄청 성공에 집착하는 모습을 외적으로도 잘 보여준다. 디즈니라는 OTT 환경에서도 (법정물을) 해보고 싶었다. 이 드라마는 응원하는 캐릭터한테 배신 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특이하겠다' 싶었다. (그동안 해온 작품과) 비슷한 장르라서 겁도 나지만, 편한 마음도 있다. '이것이 K-티키타카'라고 보여줄 자신은 있다."


이 드라마는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물어뜯는 독종 변호사 '노착희'(정려원)와 꽂히면 물불 안가리는 별종 변호사 '좌시백'(이규형)이 사건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정진영은 로펌 '장산' 대표 '장기도'를 맡는다. 동명 에세이가 원작이다. '이태원 클라쓰'(2020)를 공동연출한 강민구 PD가 만든다.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단 작가가 쓴다.

이규형은 "시백은 국선 변호사가 돼 무료 변론을 맡아 어려운 사람을 도와준다. 가끔 주먹이 먼저 나갈 때도 있고, 비밀도 가지고 있다"며 "그동안 법과 관련된 전문직을 여러번 했다. 서·북·남부지검 다 가보고 감옥에도 많이 갔다. 이번에 극본을 딱 보고 정말 재미있어서 쑥쑥 넘어갔다. 역할이 서사가 깊고 다채로운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려원, 정진영 선배가 한다고 해서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에피소드 밑에 엄청나게 큰 사건이 있고 얽히고 얽혀있는데, 퍼즐 조각이 다 맞아 떨어지는 순간 디즈니+ 구독을 또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는 법정물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까. 올해 케이블채널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신드롬을 일으킨 만큼 부담감도 클 터다. 강 PD는 "작품 만들고 있을 때는 우영우를 몰랐다. 다 만들고 나서 우영우가 나왔는데, 너무나도 재미있는 드라마여서 당연히 부담감은 있다"면서도 "우리 드마와는 확실한 결의 차이가 있다. 우영우와 같은 선상에 놓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로맨스 부분도 절대 결을 흐리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짚었다.

"처음 에세이 제목을 봤을 때부터 떨렸다. 승소율이 낮은 국선 변호사들이 어떻게 법정에서 서민들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싶었다"며 "각자 캐릭터도 비밀을 간직하고 있어서 서로 티키타카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했다. 법정 미스터리에 코믹, 휴먼까지 버뮤러져 있어서 시청자들이 더 궁금증을 가지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4시 첫 공개.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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