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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4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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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지난 28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도굴’은 유쾌한 범죄오락물의 탄생을 알렸다.
스님으로 등장하는 강동구(이제훈 분)의 모습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그러나 그는 천재 도굴꾼으로 목적이 있었던 것. 이후 이 유물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시작되고 이제훈은 여러 사람들과 ‘밀당’을 주고 받으며 유물의 가치를 높인다.
이후 유물계의 ‘큰 손’인 회장(송영창)과 만나게 된 그, 앞서 만난 회장의 오른팔이자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과도 의견을 주고 받으며 복잡 미묘한 공기가 흐른다.
하나의 유물로 시작된 도굴은 점점 더 판이 커져가고, 강동구는 ‘도굴 어벤져스’를 꾸린다.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인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인간 굴삭기라 불리는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까지 섭외해 무서울 게 없다.
끝내 서울 선릉까지 섭렵한 이들은 마지막 유물 미션을 두고 ‘피 땀 눈물’을 흘린다. 유물을 도굴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얽히는 여러 인물들의 관계성들도 보는 재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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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 아니라 이들의 연기를 완벽하게 뒷받침해주는 거대한 스케일의 세트장도 빼 놓을 수 없다. 실제 선릉을 옮긴듯한 스케일과 디테일은 더욱 영화에 빠져드는 요소 중 하나다. 실제 제작진은 황학동 시장부터 동양화 전문가까지 찾아가 유물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도굴을 범죄오락물과 연결지어 신선한 소재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도굴을 하기 위한 과정을 담으며 유쾌한 팀플레이와 시너지를 낸다. 도굴 작업을 하는 인물들은 각기 다른 특기와 성격으로 합을 이루고, 윤실장 역의 신혜선은 유일한 도굴팀에 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균형을 맞췄다.
극의 흐름은 전형적인 케이퍼 무비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소재가 주는 힘과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삶에 지친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고물도 보물이 될 수 있다는 ‘도굴’은 관객들에게 보물 같은 영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4분. 12세 관람가.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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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지난 28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도굴’은 유쾌한 범죄오락물의 탄생을 알렸다.
스님으로 등장하는 강동구(이제훈 분)의 모습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그러나 그는 천재 도굴꾼으로 목적이 있었던 것. 이후 이 유물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시작되고 이제훈은 여러 사람들과 ‘밀당’을 주고 받으며 유물의 가치를 높인다.
이후 유물계의 ‘큰 손’인 회장(송영창)과 만나게 된 그, 앞서 만난 회장의 오른팔이자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과도 의견을 주고 받으며 복잡 미묘한 공기가 흐른다.
하나의 유물로 시작된 도굴은 점점 더 판이 커져가고, 강동구는 ‘도굴 어벤져스’를 꾸린다.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인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인간 굴삭기라 불리는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까지 섭외해 무서울 게 없다.
끝내 서울 선릉까지 섭렵한 이들은 마지막 유물 미션을 두고 ‘피 땀 눈물’을 흘린다. 유물을 도굴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얽히는 여러 인물들의 관계성들도 보는 재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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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 아니라 이들의 연기를 완벽하게 뒷받침해주는 거대한 스케일의 세트장도 빼 놓을 수 없다. 실제 선릉을 옮긴듯한 스케일과 디테일은 더욱 영화에 빠져드는 요소 중 하나다. 실제 제작진은 황학동 시장부터 동양화 전문가까지 찾아가 유물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도굴을 범죄오락물과 연결지어 신선한 소재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도굴을 하기 위한 과정을 담으며 유쾌한 팀플레이와 시너지를 낸다. 도굴 작업을 하는 인물들은 각기 다른 특기와 성격으로 합을 이루고, 윤실장 역의 신혜선은 유일한 도굴팀에 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균형을 맞췄다.
극의 흐름은 전형적인 케이퍼 무비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소재가 주는 힘과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삶에 지친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고물도 보물이 될 수 있다는 ‘도굴’은 관객들에게 보물 같은 영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4분. 12세 관람가.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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