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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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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81)이 감독이 10년 만에 신작 장편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13일 아사히신문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영화사 도호는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야자키 감독이 장편 애니메이션 신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작품 타이틀은 일본 아동문학가 요시노 겐자부로가 1937년 발표한 동명 제목의 책에서 따왔다. 미야자키 감독이 소년 시절 감명 깊게 읽은 책인데 이야기는 그가 새롭게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야자키 감독이 창설한 스튜디오 지브리는 이날 소셜 미디어 등에 포스터를 공개했다. 애니메이션은 내년 7월14일 개봉한다. 미야자키의 장편 애니메이션은 2013년 '바람이 분다' 이후 10년 만이다. 그 해 미야자키 감독은 같은 해 장편 제작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으나 2017년 철회하고 이번 작품 제작에 몰두해왔다.

도호의 이치카와 미나미 이사는 이번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젊은 판타지 작품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미야자키 감독이 장편 은퇴를 번복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7년에도 '모노노케 히메'를 발표하면서 은퇴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이내 은퇴 선언을 철회하고 2002년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내놓았다. 이 애니는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과 미국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 등을 휩쓸며 미야자키 감독의 커리어를 다시 썼다.

그런데 나이가 여든이 넘은 만큼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가 진짜 미야자키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일본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재패니메이션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미야자키 감독은 1978년 TV 애니메이션 '미래소년 코난'을 통해 연출가로 데뷔했다. 특히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를 공동 설립해 일본이 애니메이션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이 회사는 픽사·디즈니와 함께 '세계3대 애니메이션 명가'로 통한다. 미야자키 감독은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1984), '이웃집 토토로'(1988), '붉은돼지'(1992), '모노노케 히메'(1997),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6) 등 숱한 명작들을 쏟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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