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인후도서관서 '영화의 날' 운영…4~10월 매주 토요일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매년 봄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도시 전주에서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영화 인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시립 인후도서관은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하루씩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영화의 날'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영화의 날 프로그램은 오는 4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영화 인문학 강연(13강)과 7월 3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월요일 진행되는 시나리오 글쓰기(8강)가 진행된다.

또 9월 2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웹드라마 편집·제작(5강)도 준비돼 있다.

먼저 영화 인문학 강연은 '영화 마음 읽기'를 주제로 인문학과 철학에서 말하는 삶을 알아보고 우리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영화로 다뤄보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운영된다.

'영화가 나에게 하는 질문들' 저자인 원은정 한국청소년센터 대표와 영화영상심리상담사인 이승수 한국영화영상치료학회 고문이 번갈아 강사로 나선다.

이어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작품 감상과 작품에 따른 글쓰기를 배워보는 시간인 시나리오 글쓰기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영화 '손톱달'과 '청춘사진' 등의 시나리오·연출자인 김미림 한국예술인복재단 예술강사가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웹드라마 편집·제작은 영상 제작의 기초 개념과 촬영, 편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영화 '사잇소리'와 '귀여운 남자' 등을 연출한 김정욱 감독이 함께한다.

영화 인문학 강연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을 통해 선착순 접수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후도서관(063-281-6407)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나리오 글쓰기와 웹드라마 편집·제작 강좌 신청은 프로그램 일정에 맞춰 각각 오는 6월과 8월에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인후도서관 영화의 날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 시민의 삶과 일상이 영화와 함께 더욱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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