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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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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27일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에 대해 각계 각층의 애도가 잇따랐다.

소설 '파친코'(2017)를 쓴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그의 수많은 작품 중 특히 '기생충'에서 칭찬할 만한 연기를 보였다. '나의 아저씨'에서도 특출난 연기를 보여줬다. 그가 그의 뛰어난 작품과 창조적인 재능과 함께 기억되길"이라고 덧붙였다.

개그맨 윤택도 본인 SNS에 "사는 게 죽는 것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사랑하는 자식과 아내 부모를 등지고 떠났을까 하는 마음에 자꾸 자꾸 눈물이 난다"고 썼다. "감미롭고 그윽한 목소리의 연기로 스크린을 통해 행복을 안겨주었던 배우가 세상을 등지고 이제 편안한 곳으로 향했으니 부디 그곳에서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듀오 '클론' 강원래의 아내인 가수 김송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장문의 글이 담긴 이미지도 올렸다. 해당 글에는 "군중심리가 제일 나쁘다", "이 나라가 이 사회가 죽음으로 몰고 간다, 죽였다 살렸다 한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걸리는 사람과 아직 걸리지 않는 사람들만 있을 뿐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망치기도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죄를 결코 두둔하는게 아니다", "인정했으니까 죗값 받고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어야지, 가족들 때문이라도 살았어야지, 비통하고 애통하다" 등의 내용도 해당 글에 실렸다. 김송은 "저는 한 가정의 지켜내야 할 가장으로서 그 한 사람의 생명을 안타깝게 여겨서 쓴 것"이라며 "정치적인 발언은 삼가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배우 수현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누구나 자신의 실수를 용서받을 자격이 있다"고 썼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위대한 재능을 잃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방송인 장성규는 본인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올렸다. 탤런트 정가은은 "가슴이 먹먹하다"라는 짧은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번개탄이 있었으며, 이선균은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할 예정이다. 시신은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유족과 관계자들은 장례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과 출신인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 호러쇼'와 MBC TV 시트콤 '연인들'로 데뷔했다. 드라마 '하얀거탑'(2007) '커피프린스 1호점'(2007) '파스타'(2010) '골든타임'(2012) '나의 아저씨'(2018), 영화 '화차'(2012) '끝까지 간다'(2014) '성난 변호사'(2015) 'PMC: 더 벙커'(2018) '악질경찰'(2019) '킬링 로맨스'(2023) 등에 출연했다. 2019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감독 봉준호)에서 주연을 맡아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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