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또 K팝 보이그룹 최초…伊·英 축제 헤드라이너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가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오는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 데이즈(I-Days)와 영국 런던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BST Hyde Park)'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한다.

31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7월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나이 경기장(IPPODROMO SNAI)에서 펼쳐지는 '아이데이즈'에 이어 같은 달 14일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진행되는 'BST 하이드 파크'에 연속해서 간판 출연자를 맡는다.

'아이데이즈'는 1999년 시작된 페스티벌이다. 그린데이(Green Day), 리암 갤러거(Liam Gallagher), 블링크 182(Blink 182),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등이 출연했다. 올해엔 전설적인 밴드 메탈리카(Metallica)를 비롯해 도자 캣(Doja Cat),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 브링 미 더 호라이즌(Bring Me The Horizon), 섬41(Sum41) 등이 출연한다. 'BST 하이드 파크' 역시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로 화려한 출연진을 예고했다. 작년에 '블랙핑크'가 K팝 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나섰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프랑스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파리'(Lollapalooza Paris)에 K팝 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출격하는 등 전 세계 굵직한 페스티벌을 휩쓸고 있다. 또 최근엔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Accor Arena)에서 열린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Le Gala des Pièces Jaunes)에 K팝 보이그룹 사상 처음으로 참석하는 등 진가를 확인 중이다.

해당 행사는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Brigitte Macron) 여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프랑스 병원 재단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단체'(Opération pièces jaunes)가 주최했다. 병원 입원 아동 및 청소년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정규 3집 '★★★★★(5-STAR)'(파이브스타) 타이틀곡 '특'과 수록곡 '톱라인(TOPLINE)(Feat. Tiger JK)' 그리고 히트곡 '신메뉴(神메뉴)'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월18일 열리는 미국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People's Choice Awards)의 '올해의 그룹 및 듀오' 부문 후보에 올랐다. 4월1일 펼쳐지는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2024 iHeartRadio Music Awards)에선 'K팝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K팝 송 오브 더 이어' 두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