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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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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강철원 사육사가 판다 푸바오와의 이별을 앞두고 눈물을 보였다.

지난 30일 첫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서 강 사육사는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푸바오 할아버지', '강바오' 등 다양한 애칭을 얻은 강 사육사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각양각색인 판다들의 성향, 푸바오와 푸바오 동생들인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특별한 태몽과 탄생 비화 등을 전했다.

이날 강철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판다 사육사가 된 것에 대해 "1994년에 처음 판다를 만났다"고 떠올렸다. "부장님이 판다 키워볼 생각 없냐고.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는데 발령이 났다. 1994년에 판다가 축하를 많이 받으며 왔다. 밍밍, 리리가 와서 5년 동안 있다가 IMF(국제통화기금) 때 빨리 돌아갔다. 저 혼자 눈물로 보냈다"고 회상했다.

이후 아이바오, 러바오, 그리고 둘의 딸 푸바오와 쌍둥이 루이바오, 후이바오까지 만나게 됐다. 그는 "아내가 푸바오 태몽을 꿨다. 집사람이 까만 털 뭉치가 와서 안겼다고 하더라. 쌍둥이 때도 여러 황소들 사이로 걸어 들어가는 꿈을 꿨다고 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사육사들이 가장 후회하는 게 동물들과 이별하면 그때 잘해줄 걸 생각한다. 여러분이 댓글에 할아버지가 마지막이라는 말을 안 쓰려고 노력한다고 하더라"며 오는 4월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푸바오 생각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실 푸바오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성 친구도 만나야 하고 아이도 낳고 육아도 해야 한다. 푸바오에게 유채꽃을 보여주고 보내고 싶다"고 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이별이라고 했더니 푸바오가 제 어깨에 손 올리며 할아버지나 걱정하라는 느낌이었다. 깜짝 놀랐다. 푸바오 생각을 읽을 수 없지만 그런 느낌을 받았다. 응원하며 돌려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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