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이혼해도 괜찮아, 큰 위로 될 것"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이혼해도 괜찮아요! 죽지 않아요."

배우 이지아가 이혼 해결사로 나선다.

이지아는 3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수목극 '끝내주는 해결사' 제작발표회에서 "작가님이 처음 이 작품을 기획했을 때 제목이 '헤어져도 괜찮아' 였다. 작가님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혼해도 괜찮아'라는 의미였을 것"이라며 "극중 이혼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행복을 빼앗긴 사람들에게 '이혼해도 괜찮아요. 죽지 않아요'라고 하는 대사가 있다. 작가님이 이런 솔루션을 제공해주고 싶어서 썼다고 하더라. 그 얘길 듣고 큰 위로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혼이 법만으로 되지 않을 때, 극중에서 사이다 같은 솔루션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기대해달라"면서 "매주 극강의 '사이다' 처방으로 한 회 한 회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 최고 이혼 해결사 '김사라'(이지아)가 의뢰인의 문제적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이야기다. 강기영은 솔루션 자문 변호사인 '동기준', 오민석은 사라 전 남편이자 차율로펌 대표 변호사 '노율성'을 맡는다.

이지아는 코미디 도전 관련 "많은 분들이 나의 원래 성격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이런 밝은 캐릭터는 '태왕사신기' 이후 처음 같다. 정형화된 이미지로 생각하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이 나에 관해 알아줬으면 좋겠다. 한편으로 떨리고 설레기도 하다. '어떻게 받아들여 줄까?' 걱정이 앞서기도 한데, 기대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역도 소화할 수 있구나'라는 반응을 듣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며 "한 가지 이미지 뿐 아니라 다양한 역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JTBC는 지난해 10월 '이 연애는 불가항력' 종방 후 3개월 만에 수목극을 편성했다. 박진석 PD는 "편성해준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올해 JTBC 수목극 첫 테이프를 끊었다. 작가님이 쓴 대사 중 '이혼 해결 사이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한 주가 끝나는 목요일 통쾌한 엔딩으로 시청자들께 사이다를 선사하고 싶다"고 바랐다.

이날 오후 8시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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