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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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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가수 김완선이 과거 출연정지를 당했던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31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김완선 원조 섹시퀸 방송금지 당한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소라는 "김완선 곡도 엄청난 아티스트들한테 받은 음악이지 않느냐"고 물었다.

김완선은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이모한테 참 고마운 건 그건 것 같다. 얼마 전에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 매체 '롤링스톤즈'에서 뽑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 100곡을 뽑는데 제 곡을 써주신 분이 세 분이나 계셨다. 심지어 내 노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도 있었다"며 "나와 관련된 뮤지션들이 여기에 다 있구나 싶었던 게 우리 이모가 (대단하다고)"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이모에게 고맙지만 김완선의 외모나 열정과 끈기가 있어서 완성이 된 거다"라며 칭찬했다.

김완선은 "연습생 시절에는 진짜 뭔가 많이 했다. 눈떠서 자기 전까지가 (보컬, 댄스를) 배우거나 인순이 언니 일을 하거나 그렇게 계속 살았는데 데뷔하기 전에는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니까 하나도 피곤하지가 않았다. 그게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그렇게 데뷔를 하고 나니까 처음에 1,2년은 정말 너무 정신없이 지나갔다. 스케줄이 너무 많으니까 스케줄만 하다가 시간이 갔는데 한 2년 정도 지나고 나니까 '내가 원하던 가수의 삶이 맞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김완선은 "나이가 스무살도 돼가고 하니까 약간 자아도 생겨나갔다. 그러면서 돌아봤는데 나는 음악이 너무 좋아서 가수가 돼야지 하고 열심히 했는데 그때 당시 내 생활은 하루에 12번씩 똑같은 노래만 계속 하는 거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는 '오늘밤'이라는 곡을 받았는데 녹음하면서 수천 번을 불렀다. 나는 거기에서 이미 질려버렸었다. 그때는 1곡으로 1년을 활동할 때였다. 낮 방송 프로그램 여러 개 하고 리허설 여러 번 하고, 끝나면 또 밤에는 밤일이라고 나이트클럽에서 공연을 했다. 적게는 4번 많게는 7번까지 가야했다"고 기억했다.

"나 같은 성격은 즉흥적인 면이 강해서 정말 좋은 노래면 너무 좋다고 느낌 받아서 춤추는 사람인데 수천 번 들은 노래에 춤을 추려니 (힘들었다). 또 그때 당시 안무가 있을 때도 있었고 없을 때도 있었다. 나중에 하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똑같은 동작을 반복했다. 나도 모르게 그게 짜증이 났다. '이 노래 좀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정말 하루에 12번씩 하는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 이소라는 "완선 씨의 도발적이고 섹시한 눈빛이 없었다. 그때는 섹시하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섭다고 그런다"라며 "김완선은 눈 뜬 것만으로 출연정지 당하고 그랬다"라고 떠올렸다.

김완선은 "목까지 오고 발목까지 가리는 긴 바지에다가 재킷도 무릎까지 오는 걸 입고 노래를 했는데 정지를 당했다. 이유가 야하다는 거다. 요즘 얘기로 하면 '너 너무 섹시하니까 방송 출연 정지야' 이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는 가수분들이 나와서 노래하면 웃으면서 했다. 나는 웃지도 않고 째려보면서 노래하니까 불편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완선은 "방송국에서 지나갈 때 직책 있는 분이 '난 네가 왜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다'하고 가시는 분도 계셨다. 난 10대인데 그게 얼마나 상처가 되냐. 그런 사람이 많았다. 우리가 데뷔했던 시대가 그런 시대였다. 방황한 시간이 길었다"고 털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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