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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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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치어리더 박기량(33)이 20대를 능가하는 괴물 체력을 뽐낸다.

4일 오후 4시45분 방송하는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18년 차 '치어리더 보스' 박기량이 MZ 못지않은 괴물 체력으로 에너자이저 기량의 면모를 발산한다.

이날 박기량은 후배들과 함께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과 수원 한국전력의 새해 첫 경기에 응원단으로 나선다.

두 팀의 경기는 매치포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박기량과 후배들은 열띤 응원전을 펼쳐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이 와중에 박기량은 지친 기색을 보이는 후배들과 달리 홀로 응원단석을 날아다니는 강철 체력을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현무는 "배구 선수와 운동량이 비슷한 것 같다"라며 혀를 내두른다. 박기량은 "배구 특성상 경기의 흐름이 빠르다 보니 쉬는 시간이 거의 없다"라면서 "특히 응원이 중요한 종목인 만큼 실점을 해도, 득점을 해도 안무를 해야 한다. 최소 45번 이상의 응원가에 맞춰 안무를 선보인다"라며 하드트레이닝에 가까운 응원전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다.

이와 함께 박기량은 "내 체력을 100% 쏟아부을 수 있는 마지노선은 3세트"라면서 "아직 이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을 만큼 팔팔하구나. 앞으로 10년은 더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자신햇다.

후배들 또한 "박기량의 체력은 10년 전과 비교해도 변함이 없다. 철인 3종도 뛸 수 있는 체력으로 MZ와 붙어도 지지 않는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는 후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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