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또 결혼식 축가 의리…이번엔 신부와 듀엣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톱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이지은)의 결혼식 축가 미담이 또 공개됐다.

4일 소셜 미디어 등에 퍼진 영상에 따르면, 아이유는 전날 자신의 코러스팀 소속인 가수 전소현의 결혼식에서 축가 '너의 의미'를 불렀다. 오는 20일 미니 6집 '더 위닝' 발매를 준비 중이고 직전 선공개곡 '러브 윈스 올'을 발표해 바쁜 스케줄 가운데도 의리를 보여줬다.

영상 속에서 아이유는 축가를 부르기 전 전소현과 "10년 동안 같이 목소리를 섞은 사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미 여러 가수의 가이드 보컬로 실력을 인정 받은 전소현은 SBS TV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로도 얼굴을 알렸다.

그런 전소현은 이날 '너의 의미'를 함께 부르는 깜짝 이벤트로 아이유를 뭉클하게 했다. 아이유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소현이 결혼식에 왜 내가 깜짝 이벤트를 받아? 너와 마주 보고 불러서 더 좋았던, 너의 의미. 행복만 해. 우리의 보석 소현아"라는 글을 남겼다.

아이유는 팬덤 '유애나'는 물론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 이미 유명하다. 특히 인연을 맺은 이들의 결혼 축하는 지극 정성이다. 자신과 절친한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과 야구 선수 황재균의 결혼식 뿐만 아니라 자신과 절친한 배우 유인나 매니저의 결혼식,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함께 출연한 배우 채동현의 결혼식 등에서 기꺼이 축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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