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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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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반복되는 부부싸움으로 지친 아내와 아내의 불만을 납득하지 못하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5일 오후 10시10분 방송되는 MBC TV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 폭언이 일상이 된 '스파크 부부'가 등장한다.

아내는 "이야기 주제에서 벗어나 말꼬리의 꼬리를 무는 남편에게 질렸다. 더 이상 감정제어가 힘들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남편은 "나는 그런 적 없다. 아내가 신청한 사연은 거짓 제보"라고 반박한다.

이어진 두 사람의 일상에서 곧바로 문제가 드러났다. 아이와 함께 동물원에 놀러 간 부부는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시, 거센 스파크가 튀었다. 남편은 첫째 아이만 챙기는 아내에 대해 "자식 사랑이 기울어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아내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한 입장을 보였다.

결국 나들이가 끝난 후 남편은 홀로 뇌출혈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모시러 갔다. 감정이 상한 남편은 귀가 후 "아내는 인간으로서 해야 할 도리를 모른다"며 상처 주는 말을 서슴없이 뱉어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부의 또 다른 가장 큰 문제는 다름 아닌 선을 넘는 다툼 정도였다. 아내는 과거 남편과의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져 경찰까지 불러야 했던 사건을 털어놨다. 그러나 남편은 그날의 기억에 대해 아내와 다른 입장을 보여 MC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결국 제작진은 부부 동의 후 그날에 찍힌 홈캠 영상을 공개해 녹화장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무분별한 행동은 용납할 수가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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