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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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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웃겨야 한다'는 강박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7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좋은 노래 있으면 소개시켜줘' 특집으로 꾸며진다. 게스트로는 정재형, 가수 장기하·카더가든·비비가 함께했다.

이날 먼저 정재형은 긴장감을 가라앉히려 심호흡을 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토크 도중 헛것을 보는 모습까지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MC 김구라는 정재형과 닮은 것으로 유명한 코미디언 이봉원에 대해 언급했다. 김구라는 "대본에 이봉원 얘기가 많았는데 다 지웠다"며 긴장한 정재형을 위한 배려를 드러냈다.

이어 정재형으로 분장한 이봉원을 보고 정재형으로 착각한 김구라의 이야기에 정재형이 해명에 나섰다. 시작부터 계속된 이봉원 토크에 김구라는 급기야 "이봉원 얘기 그만하자"고 차단했다. 카더가든은 "저희 저녁 좀 먹고 오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대한 토크도 이어졌다. '요정재형'의 게스트 라인업으로 배우 고현정·엄정화·이정은·김고은 등 '라스'에는 한 번도 출연하지 않은 배우들이 소개되자 김구라는 "좋은 배우들 많이 나가네"라며 부러움을 표현했다.

특히 '요정재형' 고현정 출연 편의 조회 수가 460만 뷰를 돌파한 것에 대해 정재형은 "기쁜 마음 반, 놀란 마음 반, 무섭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때 장기하가 콧방귀를 뀌었는데, 그 이유를 들은 김구라는 "언제 한 번 이봉원 씨도 불러 달라"라고 부탁해 폭소를 안겼다.

정재형은 "'요정재형'에 출연하는 게스트들을 위해 혼자 음식 준비부터 뒷정리를 하느라 주부습진이 생겼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재형은 자신의 별명인 '음악 요정'이 사실 가래 때문에 생겼다는 의외의 탄생 비화도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정재형은 소속사 안테나의 대표 뮤지션에서 구조조정 1순위가 된 사연도 고백했다. 더불어 지난 1995년 그룹 '베이시스'로 데뷔한 정재형의 리즈 시절 사진이 공개되자, 김구라는 "배우 주상욱 아니냐"며 반전 꽃미남 외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정재형은 그룹 '핑클' 출신 솔로가수 이효리와 싱어송라이터 이상순 부부의 중매를 섰던 비화도 풀어냈다. 정재형은 이효리에게 이상순을 소개한 이유를 밝히며 "(이효리와 이상순이) 결혼까지 할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정재형이 이효리와 이상순으로부터 중매에 대한 답례 선물을 받았는데, 무슨 선물을 받았는지 방송을 지켜봐달라"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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