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시댁이 놀이터 같다" 댄스 영상 공개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그룹 'S.E.S.' 출신 솔로가수 바다가 자신을 쏙 빼닮은 딸 루아의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SBS TV 예능물 '강심장VS'는 '하이텐션 E와 로우텐션 I가 만났을 때' 특집으로 꾸며진다. 하이텐션 측 게스트로는 바다와 가수 김수찬이, 로우텐션 측 게스트로는 개그맨 김수용·남창희와 여행 유튜버 원지가 출연했다.

이날 먼저 바다는 '외향형 끝판왕'다운 텐션으로 모두를 당황케 했다. 바다는 등장부터 스튜디오 곳곳을 누비며 현장의 함성을 유도, 재킷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등 끼를 방출하며 하이텐션 대표임을 입증했다.

이러한 바다의 모습에 MC 전현무는 한마디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바다는 토크에 대해 '웃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가게 문을 열지 말아라'라는 외국 속담을 언급하며 "메이크업까지 받고 왔으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프로 의식을 드러냈다.

바다는 "딸 루아도 나와 같은 하이텐션 성향을 가졌다"며 이에 얽힌 사연을 풀어냈다. 그는 "딸 루아의 첫 학예회 참관 날, 내가 루아의 엄마임을 알게 된 유치원 학부모들은 나에게 연거푸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알고 보니 루아의 하이텐션에 영향받은 아이들이 집에만 오면 '이것'을 하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바다는 "시댁이 놀이터 같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시댁에서 김장하는 바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개됐는데, 김장을 하던 중 춤추는 바다 뒤로 익숙하다는 듯 김장에만 열중하는 시댁 어른들의 모습이 포착되며 폭소를 안겼다.

아울러 바다는 친언니의 시댁에서 결국 어르신들께 "제발 앉아 있으면 안 되냐"는 호소까지 들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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