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뺐는데 자기혐오 생긴 男 "긁지 않은 복권? 난 그냥 꽝"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외모 강박에 시달리는 남자의 사연이 공개된다.

23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더 라이프(the Life) 오리지널 신규 예능 '메이크(MAKE)미남-바꿔줘! 내 남자'(이하 '맥미남')에서 심리치료가 시급한 남자가 출연한다.

사연남은 "과거 130㎏에 육박했던 몸무게를 약 60㎏ 감량해내며 현재 71㎏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매일 몸무게를 재고 '뒷목에 살이 쪘다', '손가락에 있는 거 살이 아닐까' 등 몸무게 강박과 혼자 외출을 할 수 없는 외모강박을 겪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긁지 않은 복권'이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긁었지만 꽝이었다"며 자기 혐오를 드러냈다. 급기야 솔루션 진행 포기 선언을 해 그가 심리치료를 마칠 수 있을지에 대한 MC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사연남은 동생과 함께 간 헤어샵에서 "짧지 않게 다듬어주세요"라고 말했다. MC 기우쌤은 "헤어샵 단골 멘트인 '다듬어주세요'가 가장 어려운 주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MC 김종국은 "이럴 경우 실패해도 뭐라고 말 못한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기우쌤은 "구체적인 주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제작진은 "이번 회차에서는 '맥미남' 최초로 솔루션 중도 포기 선언에 이어 심리치료가 외모변화보다 중요했던 스토리가 등장한다. 방구석 내남자가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세상과 마주할 수 있을지 확인해 달라"고 청했다.

한편 '맥미남'은 콤플렉스, 부족한 외모 등 다양한 이유로 자신감을 상실해 가는 남성들에게 변화의 기회를 선사하는 내 남자의 맞춤형 외모 개선 콘텐츠다. 댄스듀오 '터보' 출신 김종국, 그룹 '마마무' 솔라, 헤어 스타일리스트 유튜버 기우쌤이 MC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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