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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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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개그맨 정성호네 오남매가 '육아 프로'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육아의 찐고수가 나타났다' 편으로 소유진과 최강창민의 내레이션으로 꾸며졌다.

이날 정성호네 오남매는 태어날 때부터 뉴스에 출연해 세간의 관심을 받은 군인 부부의 다섯 쌍둥이와 만났다. 정성호는 "1인 1케어 가능해요"라면서 이미 막내 하늘을 돌보며 어른들도 감탄할 만한 육아 스킬을 탑재한 수아·수애·재범·수현과 함께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아·수애·재범·수현은 각자 아이들을 한 명씩 맡아 책을 읽어주고, 장난감으로 놀아주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것도 잠시 다섯 쌍둥이는 부모님의 부재를 알아차리고 순식간에 울음을 터뜨렸다. 육아의 달인 수애마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수현은 "한 명이 울고 단체로 울 때 인생의 고비라는 걸 알았어요"라며 12세 인생에서 처음 느낀 육아의 쓴맛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아는 다섯 쌍둥이를 달래려 동요 곰 세마리를 불렀지만 가사에 등장하는 '엄마 곰', '아빠 곰'에 다섯 쌍둥이의 울음 소리는 더 커졌다. 급기야 정성호는 "엄마 곰, 아빠 곰 빼고 갈게요"라며 난데없는 이모 곰을 소환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와 별개로 수애는 능숙한 칼질로 11인분의 볶음밥을 완성해 감탄을 불렀다. 수아·수애·재범·수현은 다섯 쌍둥이를 밀착 케어하며 밥을 먹여주었다. 또한 이들은 다섯 쌍둥이의 기저귀 갈기부터 낮잠 재우기까지 해내며 어린이집 못지않은 풍경을 자아냈다.

정성호는 "아이들이 포기할 줄 알았는데, 묵묵하게 다섯 쌍둥이와 친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생각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라며 한층 의젓해진 오남매의 모습에 기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kky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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