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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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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맨 심현섭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심현섭은 최근 유튜브 웹예능 '이유엽도사 의뢰인'에서 "해군 복무하면서 상병 때 휴가를 나왔는데 어머니가 나를 반기지 않더라. 알고 보니 어머니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5남매 먹여 살리려고 지인의 스포츠 센터 보증을 섰다. 1990년 초반에 빚 15억이 생겼다. 지금으로 환산하며 약 150억원이 넘었다"고 말했다.

심현섭은 "가장 돈을 빨리 갚을 수 있는 게 연예인이었다"며 "25살에 개그맨으로 데뷔를 했는데 무명 시절 5년 동안 별 생각을 다했다. 근데 아주 우연히 30살에 KBS '개그콘서트'를 창단 멤버로 들어가게 됐고, 데뷔 6년 만에 빚을 청산했다"고 말했다.

개그콘서트 코너 '사바나의 아침'으로 스타덤에 오른 심현섭은 빚을 갚기 위해 상황을 가리지 않고 행사를 다녔다고 했다. "시골 나이트 클럽 가서 유행어 '밤바야~' 하면 얼마 줄게 해서 갔는데, 술에 취한 사람들이 무대를 향해 과일을 던지더라"고 회상했다.

심현섭은 "6년 만에 빚을 갚고 다시 돈 벌어 새로운 출발 하려 했는데 40대 때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간병했다"고 했다. 그는 오랜 투병 끝에 돌아가신 모친을 떠올리며 "빚 갚고, 간병하면서 옛 벌이에 비해 돈은 없지만 살면서 어머니는 한 분이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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