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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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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시청률 11%대로 막을 내렸다.

2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 16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11.951%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지만, 15회(11.1%)와 비슷한 수치다. 1회 5.2%로 시작, 10회 10.7%를 찍은 후 개연성 없는 전개가 이어졌다. 가수 보아 투입 후 혹평이 쏟아졌고, 시청률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은 채 종방했다.

이 드라마는 남편 '박민환'(이이경)과 절친 '정수민'(송하윤)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 당한 '강지원'(박민영)이 10년 전으로 회귀, 인생 2회 차에 복수하는 이야기다.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다. 이날 지원과 재벌3세 '유지혁'(나인우)은 결혼, 세 아이 부모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혁 약혼녀 '오유라'(보아)는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송하윤의 악녀 연기는 끝까지 빛났다. 수민은 민환 살인 및 지원 집 방화 혐의로 체포됐다. 교도소에서도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했고,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지원이는 나 없이 행복해지면 안 된다"며 오열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빌런 '박연진'(임지연)을 떠올리게 했다.

박지훈 주연 KBS 2TV 월화극 '환상연가' 20회는 전국 시청률 1.9%에 그쳤다. 19회(1.9%)와 같은 수치다. 1회 4.3%로 시작, 줄곧 1~2%대 머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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