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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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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개그맨 임우일이 후배인 이수지의 남편 옷까지 수거해 입는 '짠내력'을 공개한다.

임우일은 21일 오후 10시30분 방송하는 MBC TV 토크 예능물 '라디오 스타'에서 "저는 의식주 중 식, 주만 하고 의는 포기하는 삶을 살아왔다"며 '짠내 고수'의 철칙을 공개했다.

그는 원래 코미디언 김기리, 류근지, 서태훈 등 패션에 관심이 많은 동료들이 안 입는 옷들을 수거해 입었다. 그런데 최근 거래처가 늘었다고 했다.

잘나가는 후배 이수지에게 밥을 얻어먹는 '이수지의 사랑의 밥차'라는 스마트폰 채팅방도 있다는 그는 이제는 이수지 옷을 넘보다 이수지 남편 옷까지 수거해 입는다고 했다.

MC 김국진이 "품은 맞느냐?"고 묻자 임우일은 "이 업계에서 저의 품은 굉장히 유연하다"라면서 옷은 사이즈 90~110까지, 신발은 260~280㎜까지 소화한다고 어필했다.

임우일은 "거래처에서 가져온 옷들 중 자신에게 안 맞는 옷들은 후배 김현기 등 하청 업체로 이동하는데, 하청의 하청이 또 있다면서 코미디언 지망생까지 '짠내 군단'이 점조직처럼 퍼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최근엔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 거쳐 옷과 신발이 오기 때문에 품질이 대폭 하락했다면서 하청들의 불만이 늘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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