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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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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41·이호양)가 23일 사망한 가운데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은 이날 소셜 미디어에 "해외에서 비보를 듣게 됐다. 덕분에 수많은 추억을 얻을 수 있었다"고 애도했다. "정말 감사했다. 몸도 마음도 모두 평온할 그곳에서 내내 평안하시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사동호랭이는 K팝 2세대 그룹들의 히트곡을 다수 작곡했다. 티아라의 '롤리폴리'를 비롯 비스트 '픽션', 포미닛 '핫이슈', 에이핑크 '노노노', 이엑스아이디(EXID) '위아래', 모모랜드 '뿜뿜' 등이다. 한 때 저작권료 수입 최상위 명단에 들었다.

이 중 EXID는 신사동호랭이가 제작한 팀이다. 이 팀을 제작하면서 바나나컬쳐(전신 AB엔터테인먼트)를 운영했다. 17억원의 빚이 있던 2017년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이듬해 이 신청은 인가됐다. 당시 사업을 하는 지인으로부터 채무가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동호랭이는 몇년 전부터 티알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2021년 데뷔한 걸그룹 '트라이비'를 프로듀싱했다. 이 팀은 최근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를 발매했다. 트라이비는 이날 예정했던 KBS 2TV '뮤직뱅크' 출연은 취소했지만 신사동호랭이와 마지막으로 준비한 앨범인 만큼,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다이아몬드' 방송 활동은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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