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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77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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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네 번째 주제로 ‘페스트’를 다룬다. 과거 유럽 인구의 3분의 1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인류 역사 최악의 질병 중 하나인 페스트의 기원부터 급속도로 퍼져나간 과정 등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될 예정이다. 앞서 ‘벌거벗은 세계사’는 설민석을 중심으로 세계 다양한 역사 이야기를 전달했다. 하지만 그가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에서 표절 논란이 제기돼 하차했다. 이후 5주만에 재정비를 한 ‘벌거벗은 세계사’는 방송을 재개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항석 교수의 강연으로 꾸며지는 오늘 방송에서는 중세 시대 손쓸 수 없을 만큼 빠르게 퍼져 나간 페스트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와 사회가 선택한 방법이 공개돼 이목을 끌 전망. 강연을 시작하며 장항석 교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고통받은 이 시점에 그동안 고통받았던 과거 질병들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혀 의미를 더했다.
현재 인류가 겪고 있는 ‘코로나19’와 ‘페스트’가 닮아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오늘날 백신이 대중화되지 않은 ‘코로나19’의 대응책으로 공공시설 운영 제한과 자가 격리를 선택한 것처럼 과거 전염병이 창궐한 시대에도 비슷한 대응을 했다고 알려져 스튜디오를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외에도 페스트가 불러온 기존 제도의 붕괴와 세계의 다양한 변화를 소개하며, 앞으로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이야기가 오늘 방송에서 공개된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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