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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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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그룹 'EXID' 멤버 겸 배우 하니가 고(故) 프로듀서 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를 추모했다.

하니는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빠 그거 알아요?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난 그게 늘 감사했어. 근데 그 말을 많이 해주지 못해서, 그게 참 후회가 되더라구요"라고 적었다.

신사동호랭이와 주고받았던 문자도 공개했다. 신사동호랭이는 하니에게 "결국 넌 행복할거고 이길거야. 왜냐면 넌 남들보다 좀 느리고 답답하고 하지만 그만큼 스스로를 얻어가잖아. 자존감 잃지말자. 나도 너도"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냈다.

하니는 "오빠의 많은 배려와 노력 그리고 희생으로 만들어준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참 많이 웃었어요. 오빠는 최고의 보호자였어. 우리를 우리답게 지켜줘서 고마워요"라고 고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오빠의 말대로 결국 난 행복해졌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행복할게요. 오빠는 그걸 가장 바랄 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 오빠, 보고싶네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편히 쉬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사동호랭이는 EXID의 '위아래', 포미닛 '핫이슈' 티아라 '롤리폴리' 등 히트곡을 다수 만들었다. 고인은 지난달 23일 향년 41세로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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