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배우 유태오가 아내인 사진 작가 니키 리에게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 출연한 유태오가 출연했다.

유태오는 독일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다. 뉴욕에 가서 연기를 공부하던 중 니키 리를 운명처럼 만났다.

유태오는 "독일 식당에서 매니저 일을 하는데 잠깐 쉬러 나왔다. 식당 앞에 있는데 저기 어떤 귀여운 여자가 보이더라. 귀여우니까 폼을 잡고 벽에 기대서 멋진 폼을 잡고 안보는 척을 하고 있었다. 계속 서로 피하지도 않고 쳐다만 봤다. '뭐지?' 생각했는데 안 보일 때까지 쳐다보고 그냥 헤어졌다. 그리고 두 시간 후 일행과 와서 이야기 하다가 니키의 일행이 화장실은 갔다. 그리고 니키가 그 자리에서 '일 끝나고 오늘 밤 저희 집에 오실래요?'라고 이야기 하더라. 처음 만난 날에 그냥 질러버린 것"이라며 다소 파격적이었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앞서 니키 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을 때 "태오의 소년미를 지켜주고 싶다. 풍파는 내가 맞을 테니 너가 하고 싶은 걸 하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에 유태오는 "그 장면을 아주 많이 봤다. 제 알고리즘에 짤로도 자주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니키의 마음은 너무 고맙지만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유태오는 "오랫동안 무명시절이 있었다. 2016년~17년도 쯤에 통장에 0원도 떠본 적이 있다. 니키의 작업으로 메꿀 수 있었는데 제가 그때 너무 미안해서 '영원히 나는 돈 못 버는 배우일 수도 있다'라고 했다. 니키는 편하게 '당연하지. 여보가 힘들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지만 우리 열심히 하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한참 돈 못 벌었을 때 같이 마트 장 보러 갔는데 마트 앞에서 파는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신발을 봤는데 거기서 신발들을 고르면서 보다가 내려놓고 했다. 그 2만원이 아까웠었다. 어디 가서 맛있는 포도가 보이는데 들었다가 내려놓는 모습들이 너무 미안했다. 다시는 그렇게 안되게 만들고 정말 열심히 할 거다"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