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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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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그룹 '싸이커스(xikers)'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방향이 틀렸다더라도 무모하게 나아가며 정답을 찾겠다는 포부다.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반응을 얻은 이들은 국내외를 아우르며 차차 영역을 넓혀나가려 한다. 선배 그룹 '에이티즈'와 비슷한 행보다.

싸이커스는 7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 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3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드 에러(HOUSE OF TRICKY : Trial And Error)'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은 여러 의미로 뜻깊다. 월드투어 통해 좋은 음악과 무대에 대한 책임감이 커졌다"며 "전력을 다해서 준비한 앨범인 만큼 후회 없이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번 앨범은 예측불가한 로드 무비 같다.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오류를 낳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진식은 "데뷔 때부터 보여준 '하우스 오브 트리키'의 세 번째 시리즈다. 세계관의 아이콘인 '트리키'가 튜토리얼 끝내고 자신만의 좌표를 찾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위 돈트 스톱(We Don't Stop)'은 때로는 삐딱하지만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싸이커스의 에너지를 표현한 곡이다. 올드스쿨 힙합 트랙을 트렌드 하게 해석했다. 멤버들의 여유로운 제스처와 자유로운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이든 프로듀서가 작업하고, 에이티즈 홍중이 작사에 참여했다. 민재, 수민, 예찬도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싸이커스는 지난해 3월 데뷔한 이래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데뷔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은 발매 12일 만에 미국 '빌보드 200' 차트 75위로 진입했다. 이 앨범과 미니 2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하우 투 플레이(HOUSE OF TRICKY : HOW TO PLAY)'으로 미국 빌보드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일본 2개 도시, 북미 6개 도시, 유럽 7개국에서 3만명의 팬들을 만나는 월드투어를 전개했다.

"노래로 많은 분들께 긍정과 행복의 에너지를 전하는 그룹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 시간이 지날수록 저희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희만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음악에 도전하고 싶어요."


오는 30일에는 데뷔 1주년을 맞는다. 헌터는 "시간이 참 빠르다. 멤버들끼리 팀워크도 좋아지고 단단해졌다. 팬들이 응원해 주고 같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민재는 "단독 콘서트 꼭 해보고 싶었는데 데뷔 6개월 만에 월드투어 해서 꿈만 같았다. 언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모든 곡들을 떼창을 해줘서 싸이커스에 대한 사랑을 몸소 느꼈다"며 "앞으로 낼 음악에 대한 책임감도 생겼다"고 했다.

아쉽게도 정훈은 십자인대 파열로 인한 수술 등으로 인해 지난해 5월부터 활동 중단 중이다. 멤버들은 "정훈이 휴식하면서 재활 중이다. 많이 건강해졌다"며 "정훈이 '활동 재밌냐. 빨리 돌아가서 팬들과 대화도 나누고 좋은 경험을 하고 싶다. 완전체 시너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싸이커스에게 에이티즈는 여전히 좋은 본보기다. 헌터는 "홍중 선배님께서 항상 좋은 조언을 해주고 많은 관심을 주신다"며 "연습실에 들러서 잘 될 것 같다고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덕분에 힘을 내서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했다. 민재는 "에이티즈 선배님들이 친동생처럼 여겨주셨다. 직접적인 조언과 도움을 주실 때도 많지만, 그보다도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후배로서 우리도 매 무대가 마지막인 것처럼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자연스럽게 갖게 된다"고 했다.

싸이커스는 5세대 아이돌로서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등 보이그룹들과 견준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분들이 멋지고 잘하는 분들이 많아서 자극받았다"며 "우리는 끈끈한 팀워크가 차별점이다. 무대 위에서 에너지를 하나로 뭉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했다. 국내 팬덤을 넓히기 위한 전략도 필요하다. 이에 대해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열심히 활동하다 보면 팬들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만의 색깔로 대중에게 어필하는 게 목표라 걱정보다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했다.

싸이커스가 직접 꼽은 강점은 에너지와 강렬함이다. 민재는 "이번 앨범 인트로부터 휘몰아치는 구성이 많다. 멤버 수가 많아서 변칙적으로 나오는 재밌는 구성이 있다"며 "여러 가지 장르적으로 변화를 주고 시도해 보자는 게 이번 앨범의 큰 목표였다"고 했다. 현우는 "앞으로 저희가 많은 것들을 목표하고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다. 지난번 빌보드 기록보다 조금만 더 욕심을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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