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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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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Da'Vine Joy Randolph·38)가 오스카를 손에 넣었다. 흑인 배우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건 이번이 10번째다.

랜돌프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바튼 아카데미'(원제:The Holdovers)로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랜돌프는 함께 후보에 오른 '오펜하이머'의 에밀리 블런트, '바비'의 아메리카 페레라, '더 컬러 퍼플'의 대니얼 브룩스,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의 조디 포스터를 제쳤다.

랜돌프는 오스카를 품에 안은 11번째 흑인 여성 배우이자, 여우조연상을 받은 10번째 흑인 배우가 됐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흑인 배우는 할리 베리 딱 한 명이고, 앞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건 해티 맥대니얼, 우피 골드버그, 제니퍼 허드슨, 모니크, 옥타비아 스펜서, 루피타 뇽오, 바이올라 데이비스, 레지나 킹, 아리아나 더보즈 등 9명이었다.

랜돌프는 드라마·영화·연극을 오가며 15년 넘게 활동한 베테랑 배우이지만, 국내는 물론 미국 현지에서도 인지도가 높지 않은 배우였다. 그러나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바튼 아카데미'에서 사립학교 바튼 아카데미의 주방장 '매리 램' 역을 맡아 생애 최고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으며 골든글로브·크리틱스초이스·배우조합상 등 굵직한 시상식을 휩쓸고, 오스카를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랜돌프가 연기한 매리는 베트남 전쟁에 갔던 아들이 세상을 떠난 뒤 비탄에 빠진 인물. 랜돌프는 무뚝뚝한 표정에 상실감을 눌러 담은 매리를 생생하게 구현해 영화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삶이 무너지는 슬픔 속에서도 타인을 향한 배려를 잃지 않는 성숙한 태도를 보여주는 매리의 모습은 '바튼 아카데미'의 백미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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