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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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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배우 김하늘이 남편이 키스신에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김하늘 EP.31 짠한형 최초! 코냑 뽀려간(?) 여배우! (feat. 내 술! 내 술! 내 술 어딨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새 월화드라마 드라마 '멱살 한 번 잡힙시다'로 돌아온 배우 김하늘이 출연했다.

신동엽은 "애기 아빠(남편)는 오늘 여기 나오는 것 아느냐. 술 적당히 마시라고 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김하늘은 "우리 남편 그런 스타일 아니다. 그냥 '이왕이면 제대로 하라'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에 대해서는 "제 눈에는 귀엽고 멋있다. 저희는 취향이 잘 맞는 것 같다. 음식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라면 한, 두시간도 줄을 같이 선다"며 애정을 보였다.

또 "남편은 극중 키스신이 있으면 신경 쓰느냐"는 질문에 "신경 전혀 안 쓴다. '왜 질투 안나?'라고하면 '일이잖아'라고 한다. '진짜 아니잖아'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럴 땐 수위 높은 영화에 출연해봐라. 그때도 가만히 있는지. '일이잖아'라고 하면 되지 않느냐. 그러면 남편이 '어? 나한테도 일 좀 제대로 해줬으면'이라고 하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하늘은 결혼 후 작품에 대한 욕심이 커졌다고. 그는 "예전엔 정말 많은 작품이 들어오고 거기서 제가 '좀 쉬게 해주세요' 이러기도 했다. 지금은 작품 수도 많이 줄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저한테 대본이 오는 게 정말 소중하다고 느낀다. 그 안에서 감사함을 느끼고 일이 더 소중하다. 그래서 남편한테도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다. 나 그냥 할게' 이런다"고 이야기 했다.

아울러 김하늘은 지난 2020년 재개봉한 출연 영화 '동감'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몇 년 전 극장에서 재개봉 했을 때 남편과 가서 봤다. 이름이 올라오는 순간 막 눈물이 나더라"며 "제가 21살 때니까 한 25년 후에 본건데 너무 느낌이 이상했다"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김하늘은 "매 장면 볼 때마다 그때 생각이 나더라. 내가 저 때 어떤 감정으로 찍었고, 어떤 기분이었고, 저 장면 찍었을 때 어땠는지 생각이 나는데 정말 순수한 시절이었다"면서 "처음에 이름 올라오고 오프닝 화면 나오기 전부터 그냥 눈물이 너무 나더라. 그게 되게 이상한 것 같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났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김하늘이) 우니까 남편이 어떻게 하더냐"고 물었고, 김하늘은 "그냥 손 잡아주더라. 시크하다. 안아주는 스타일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나 같은 경우라면 장난치려고 '유지태는 잊어라'고 할거다. 그런 장난 칠 수 있지 않느냐"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김하늘은 2016년 1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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