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파산 후 방송 출연 예고…오피스텔은 경매 넘어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최근 경영난에 파산한 개그맨 홍록기(54)의 방송 출연이 예고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의 다음주 예고편에는 코미디언 임하룡이 출연하는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임하룡은 "미안한 마음에 사과하는 의미로 자리를 마련했다"며 식탁에 사과 4개를 준비했다. 홍록기를 비롯해 가수 현진영, 배우 김민희가 임하룡의 절친으로 등장했다.

'자칭 리틀 임하룡'이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한 홍록기는 임하룡에게 "미안할 일이 많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임하룡이 현진영, 김민희, 홍록기에게 미안한 일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 회생101단독 우상범 판사는 지난 1월25일 홍록기에게 파산을 선고했다. 2011년 웨딩컨설팅업체를 공동설립해 운영해 홍록기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인의 회생 절차는 종결됐으나, 지난해 2월 홍록기는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 법원 조사 결과 지난해 7월 기준 홍록기의 총 자산은 22억여원, 부채는 30억여원으로 나타났다. 홍록기가 이 같은 개인사를 방송에서 털어놓을지 주목된다. 임하룡, 현진영, 홍록기, 김민희의 출연분 18일 오후 8시10분 방송에서 공개된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홍록기 소유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오는 26일 경매에 나온다. 이 오피스텔은 공급면적 226.36㎡(68평)로, 감정가는 4억7500만원이다. 등기부등본상 홍록기는 2002년 준공된 이 건물을 분양받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홍록기의 형제가 2012년 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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