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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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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그룹 영파씨가 서태지와 아이들을 오마주했다. 2000년대생으로만 구성된 멤버들은 직접 경험하지 않은 1990년대 감성을 신선하게 표현한다. 악동 이미지는 그대로 구현하면서 Z세대 발랄함을 가미했다.

영파씨는 20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 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새 EP '엑스엑스엘'(XXL) 쇼케이스에서 "가요계의 판도를 바꿨던 서태지와 아이들처럼 우리도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엑스엑스엘'은 영파씨의 당찬 포부를 표현한 노래다. 영파씨가 앞으로 서게 될 무대, 만나게 될 팬, 이들이 마주할 모든 미래가 엑스엑스엘 사이즈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많은 리스너들에게 익숙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의 경쾌한 올드스쿨 힙합 리듬이 흥을 돋운다.

영파씨는 레트로 감성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팀의 정체성이기도 한 발칙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데뷔 앨범 '마카로니 치즈'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하지 말란 거 결국 해버리는 청개구리 같은 소녀들을 표현하는 앨범이었다. "저희가 특이한 이미지라는 인상을 드렸는데 '엑스엑스엘'이 다음으로 강력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일환이 힙합 아티스트의 대표 격인 서태지와 아이들 오마주다. 정선혜는 "우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게 힙합"이라며 "투애니원(2NE1), 빅뱅 선배님을 존경해 자연스럽게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을 알게 됐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선배님들이라 어떻게 하면 저렇게 멋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 노래는 우리가 힙합에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어서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이 보고 뿌듯해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열심히 할 테니 기대해주세요."(위연정)

1990년대 특유의 분위기는 자료를 통해 익혔다. "사진과 영상을 통해 제스처와 표정을 배우고 부모님에게 조언을 구했다"며 "1990년대를 경험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경험했던 분들에게는 그때의 향수를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 문화를 직접 접해본 것이 아니어서 영파씨만의 색깔로 살리고자 했다. 이전 앨범도 이번 앨범도 우리만의 느낌의 가사와 안무를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색깔을 힙합에 국한 하려는 건 아니다. 정선혜는 "보여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고 싶은 것에 더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좀 더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우리의 놀이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팀의 강점을 꼽았다. 도은은 "영파씨는 아직 프리 사이즈다. 입어보지 않는 이상 이 옷이 맞는지 알 수 없는 것처럼 아직 대중에게 보여드린 것이 없다. 더 앨범을 내고 성장해 나가다 보면 엑스엑스엘 사이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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