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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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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예능프로그램에 입성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0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장훈이가 가장 인정 받고 싶었던 사람은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서장훈은 "11년 전 선수 생활 은퇴 했다. 제가 한국 나이 마흔에 은퇴했는데 그건 서장훈이라서 40까지 뛴 거다. 보통은 길게 하면 30대 중반이다. 운동선수들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은퇴 후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고, 서장훈은 "은퇴하고 처음엔 좋았다. 한 달, 두 달 친구들도 만나서 한 잔씩 하고 못 만난 사람도 났다. 그런데 3개월 쯤 지났을 때부터 약간 '나 뭐하는 거지? 나 이렇게 만날 놀아도 되나'하는 불안감이 생겼다. 그러다 농구 시즌이 또 시작됐는데 제가 안 뛰는 걸 집에서 보고 있는 느낌이 되게 이상했다. 그 시간에 제가 집에 누워서 전날 술 한잔 하고 보고 있을 때 맨날 바쁘게 살아온 사람이 너무 그러고 있으니까 쳐지더라. 그래서 은퇴하고 처음엔 좀 그랬다"고 고백했다.

이경규가 예능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서장훈은 "나의 농구 선수 생활을 정리하는 프로그램에 한 번 나갔으면 좋겠다 생각했고, '무릎팍 도사'에 나갔다"고 첫 예능 출연을 이야기 했다. 당시 '무릎팍 도사' 제작진 덕분에 이후 '4남 1녀'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을 꿰찼지만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서장훈은 "방송이 쉽지 않다고 느꼈다. 그래서 다시 친구들 만나서 놀고 편하게 여행가고 그러고 살았다"고 밝혔다.


이후 유재석의 전화로 '무한도전'에 출연하고 미리 녹화해뒀던 '라디오스타'까지 좋은 반응을 얻으며 본격적인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시작하게 됐다고.

서장훈은 "6개월 했는데 별로 반응이 없다가 5일 만에 엄청나게 반응이 좋았다. 제가 어릴 때부터 유명한 사람이기는 했는데 키가 크고 그랬을 뿐이다. 처음엔 '서장훈이네?' 이 정도였는데 지나가면서 저를 보는 눈이 달라지더라. 아주 따뜻하게 봐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농구 선수 인생이 평생 굉장히 외로웠다. 한국 대표를 하고 국가대표 오래 했지만 제 성격 때문에 팬들의 사랑에 목 말랐던 사람이었다.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주더라"며 "집에서 노느니 괜찮은거 있으면 해도 되겠는데 싶었다. 그때부터 조금씩 나가다가 고정이 좀 생기면서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이 출연중인 예능은 대부분이 장수 프로그램이다. JTBC '아는 형님'을 비롯해 KBS Joy '연애의 참견', '무엇이든 물어보살', SBS '동상이몽'과 '미운 우리 새끼'까지 모두가 250회 이상 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서장훈은 "250회 이상 가는 프로그램 5개 하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저 밖에 없다. 그러니까 제가 되게 운이 좋은 케이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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