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Seori), 오늘 현실 벽 앞에 섭니다…'페이크 해피'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얼터너티브 싱어송라이터 서리(Seori·백소현)가 21일 오후 6시 음원 플랫폼에 미니 2집 '페이크 해피(Fake Happy)'를 발매한다.

서리가 4년 만에 내놓는 이번 앨범엔 동명인 팝 록 장르의 타이틀곡 '페이크 해피'와 수록곡 '킬 더 데이(Kill the day)', 얼터너티브 브릿팝 '브로큰(Broken)', 어쿠스틱 팝송 '앤드 미(and Me)' 등 네 곡이 실렸다.

'페이크 해피'는 순수함과 꿈으로 가득 찬 이가 현실의 벽에 굴복하고 타협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회의감과 자조감을 표현했다. 서리 소속사 레이블 사유는 "열심히 달려온 결과가 허황된 가짜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의문을 서리가 노래했다"고 전했다.

'페이크 해피' 뮤직비디오 또한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홈 비디오 콘셉트로 제작된 뮤직비디오에는 서리가 직접 여행하면서 찍은 영상을 비롯해 그녀의 평소 일상이 가득 담겼다.

서리는 모든 트랙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신스 사운드를 표현하는 힙합 프로듀서 낸시보이, 아이유와 청하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 웅킴, 해외 프로듀서 제시카 바이오(Jessica Baio)·켈라 아미티지(Kella Armitage) 등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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