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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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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프는 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미다스 터치(Midas Touch)' 쇼케이스에서 "'괴물신인' '핫걸' 수식어에 걸맞게 열심히 준비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싱글은 키오프가 데뷔한 이래로 세 번째로 발매하는 앨범이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2장의 미니 앨범을 발표하며 독보적인 색깔을 공고히 했다. 힙합, 댄스 장르를 중점으로 당당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싱글에서는 2000년대 사운드에 집중했다. 타이틀곡 '미다스 터치'는 2000년대 메인 스트림을 떠오르게 하는 직관적인 사운드다. 수록곡 '나싱(Nothing)'은 미디엄 템포의 2000년대 사운드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알앤비(R&B)다. 두 곡 모두 멤버들의 파워풀한 돋보인다. 벨은 콘셉트 선정 이유에 대해 "대중이 그시대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걸 원하지 않을까 했다"고 밝혔다. 나띠는 "이효리, 보아 선배님이 롤모델인데, 이번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영감을 많이 받았다. 그 시절 '톡식(Toxic)' 같은 감성을 연구해서 우리만의 색깔로 준비했다"고 했다.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유롭고 진실되게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주제로 유기적인 스토리를 구성했다. '미다스 터치'에서는 손끝에 닿는 순간 강렬한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그렸다. '나싱'에서는 사랑이 끝을 향할 때 감정이 끝난 순간을 노래했다. 한때는 모든 것이었지만 사랑이 끝난 후 아무것도 남지 않는 사랑의 역설적인 면을 표현했다.
키오프는 데뷔와 동시에 관심을 받은 건 아니었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뒤늦게 무대 영상이 회자되고, 가요 시상식 무대까지 화제가 됐다. 나띠는 "매번 무대를 라이브를 보여주고 퍼포먼스가 강점인 그룹이어서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나띠의 고향인 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집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과 일본에서 첫 팬미팅을 마쳤다. 쥴리는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팬미팅을 하게 됐다. 팬들을 직접적으로 만나서 우리의 무대를 라이브로 보여드리니 기분이 다르더라. 다양한 곳에서 찾아뵙고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관심받은 만큼 부담감도 뒤따랐다. 벨은 "좋은 부담이었다.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원동력이 됐다. 꼭 필요한 부담이었다"고 했다. 쥴리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준 분들께 색다른 모습, 퀄리티 높아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경험이 쌓이면서 성장 속도도 빨라졌다. 바라던 아티스트의 모습에 가까워지고 있다. 벨은 "우리 4명의 강점은 무대를 정말 사랑한다는 것이다. 무대 위에 있기 위해 태어났다"고 했다.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대중에게 전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에 집중하는 것에서 아티스트적인 면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4명 다 뚜렷한 개성과 강력한 실력이 있고, 각자 잘하는 부분을 보완해 주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쥴리는 "스스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걸 보고 아티스트 답다고 생각한다. 늘 발전하기 위한 간절함이 있다. 항상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단점을 찾아가면서 노력하는 모습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키오프는 "항상 도전적인 걸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것도 저것도 하고 많은 장르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무궁무진한 콘셉트나 장르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2000년대 감성에 도전한 이번 곡으로 음악방송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다. "데뷔했을 때부터 이야기한 것처럼 라이브가 강점이다 보니 1위 후 앙코르 공연을 하고 싶다"고 했다.
'괴물 신인' 타이틀에 이어 얻고 싶은 수식어는 '핫 걸'이다. 벨은 "멤버 4명 모두 개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감을 가진 '핫 걸'들의 면모가 보인다. 또 실력적인 것이 잘 보여서 핫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쥴리는 "보여드리지 못한 끼와 매력이 있다.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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