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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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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스타강사 김창옥이 해병대 시절 생겼던 트라우마에 대해 고백했다.

4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는 김창옥과 함께 군생활을 했던 해병대 동기와 후임이 자리했다.

김창옥 후임은 "저한테 엄청 잘해주시고 따뜻하게 해주셔서 군 생활을 편안하게 했다"고 말했다.

김창옥의 동기는 "이런거 얘기해도 되나"라면서 "같은 내무실에서 같이 자고 지냈다. 어느날 갑자기 후임이 제게 와서 이야기하더라. '김창옥 선배님 팬티도 안 입고 알몸으로 잔다고"라고 군 생활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를 들은 김창옥은 "친구야 술을 먹고 해야 할 말이 있고 방송에서 해야 할말이 있지 않냐"고 발끈했다.

이어 김창옥은 군 복무 시절 있었던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그는 "내가 군대 제대하고 과자를 한동안 못 먹었다. 편의점에 가서 다른걸 사다가 그 과자를 보면 (표정으로) 흠칫한다. 주인이 저보고 훔치려고 하는 줄 알았을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군 복무 시절 선임이 과자를 먹는다는 이유로 자신을 때렸다고 고백한 김창옥은 "선임들이 '졸병들이 과자를 먹는다'고 엄청 맞았다. 우리가 이거 하나 가지고 맞아야 하나 싶었다. 때린 사람 얼굴도 기억난다"면서 "그 다음부터는 과자가 과자가 아니라 트라우마가 생긴거다. 사람마다 그런 게 있지 않나. 원래 그 음식은 그것대로만 있었는데 거기에 자기 아픔과 상처가 붙어서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창옥은 "저는 지금도 해병대 트라우마가 좀 있다. 해병대에 간 이유는 첫 번째는 대학 시험 보고 떨어지고 재수를 했다. 삼수를 하고 해병대로 갔다. 반은 도망이었다. 육군 영장이 나왔는데 1년을 기다리는게 싫었다. 또 누나들 속에서 남자답지 못하게 자랐으니 강하게 자라야겠다는 생각에 해병대에 지원했는데 저와 안 맞았다. 너무 힘들었다"며 "공수부대 하고 수중 폭파하려고 했는데 선임 팬티 같은거 각 잡아서 넣어줘야 하는 그런 생활들이 너무 힘들었고 사람을 괴롭혔다. 내가 정말 여기서 살아나갈 수 있을까 생각도 했다"며 힘들었던 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내가 여기서 살아나갈 수 있을까 탈영 할 수도 없는 상황이지 않나. 계속 괴롭히니까 가만히 있다가 뒤로 기절해서 눈이 확 돌아가고 말이 안 나왔다. 그래서 본부로 한 번 실려갔는데 몸에는 이상이 없었다. 정신에 관한거였다. 돌아오니까 선임들이 더 괴롭혔다. 저한테는 군 생활이 힘든 시간이었다. 힘들게 해서 성장한 것도 있는데 그것에 후유증은 있다. 반복되는 영향은 있다. 그 상처가 그 힘든 시간이 나를 먹어버린 시절이 있었던 거다. 지금은 얘기 할 수 있을 만큼 그 정도는 좋아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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