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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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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배우 이계인(72)이 재혼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배우 김수미는 이계인에게 "얼굴이 포동포동하니 피부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전에 이계인이 '코트도 우리 집 사람이 사줬다'고 해서 농담하는 줄 알았다. 전혀 몰랐다"며 이계인의 재혼을 언급했다. "왜 나만 몰랐냐. 그런데 왜 맨날 홀아비 같이 사냐"고 물었다.
이계인은 "지난번에 장독 사러 가지 않았나. 그거 보고 아내가 '무슨 거지야?'라고 말하더라"고 털어놨다. "용건이(김용건) 선생님은 멋있게 나오는데, 왜 그렇게 일부러 거지 같이 다니는 거냐'고 했다. 그래서 '장독 사러 가는데 양복 입고 가냐'고 했더니 '양복 아니더라도 있잖아'라고 하더라"며 아내에게 패션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그래서 옷을 그렇게 사주는 거냐"며 미소를 지었다. 아내 덕분에 멋쟁이로 거듭나고 있는 이계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계인은 아내와의 운명 같은 첫 만남을 떠올렸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집에서 제삿날이 오지 않냐"고 말하다가 모친 생각에 눈물을 쏟았다. 그는 "엄마 제사를 위해 사과랑 배는 사야겠다 싶어서 혼자 가서 과일을 봉투에 담고 있었다. (아내는) 그게 안쓰러웠다고 하더라. '죄송하지만 무슨 날이냐'고 물어서 '엄마 제사'라고 했더니 눈이 빨개지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가 '실례가 안 된다면 도와드리려고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집을 가르쳐줬는데, 기대를 안 하고 있었다. 혼자 제사상을 차렸다. 그 때 초인종이 울렸고, 그분(아내)이더라"고 덧붙였다. "자기 후배들과 같이 와서 제사상 차리는 걸 도와준다고 왔다. 너무 고마웠다. 그러고 나서 전화할까 말까 하다가 연락했다"며 어머니가 하늘에서 이어주신 인연이라고 했다.
이계인은 "나머지 인생에 희망, 우정, 모든 게 겹쳐져 있다.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고 말했다. 배우 김혜정은 "선배님 부럽다"고 했다. 김수미는 "아까 혜정이가 '맨날 혼자 밥 먹기에 청승맞다'고 하더라. 혜정이 입장에서는 부러운 것"이라며 싱글인 김혜정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계인은 "좋은 인연이 어디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지난 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배우 김수미는 이계인에게 "얼굴이 포동포동하니 피부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전에 이계인이 '코트도 우리 집 사람이 사줬다'고 해서 농담하는 줄 알았다. 전혀 몰랐다"며 이계인의 재혼을 언급했다. "왜 나만 몰랐냐. 그런데 왜 맨날 홀아비 같이 사냐"고 물었다.
이계인은 "지난번에 장독 사러 가지 않았나. 그거 보고 아내가 '무슨 거지야?'라고 말하더라"고 털어놨다. "용건이(김용건) 선생님은 멋있게 나오는데, 왜 그렇게 일부러 거지 같이 다니는 거냐'고 했다. 그래서 '장독 사러 가는데 양복 입고 가냐'고 했더니 '양복 아니더라도 있잖아'라고 하더라"며 아내에게 패션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그래서 옷을 그렇게 사주는 거냐"며 미소를 지었다. 아내 덕분에 멋쟁이로 거듭나고 있는 이계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계인은 아내와의 운명 같은 첫 만남을 떠올렸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집에서 제삿날이 오지 않냐"고 말하다가 모친 생각에 눈물을 쏟았다. 그는 "엄마 제사를 위해 사과랑 배는 사야겠다 싶어서 혼자 가서 과일을 봉투에 담고 있었다. (아내는) 그게 안쓰러웠다고 하더라. '죄송하지만 무슨 날이냐'고 물어서 '엄마 제사'라고 했더니 눈이 빨개지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가 '실례가 안 된다면 도와드리려고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집을 가르쳐줬는데, 기대를 안 하고 있었다. 혼자 제사상을 차렸다. 그 때 초인종이 울렸고, 그분(아내)이더라"고 덧붙였다. "자기 후배들과 같이 와서 제사상 차리는 걸 도와준다고 왔다. 너무 고마웠다. 그러고 나서 전화할까 말까 하다가 연락했다"며 어머니가 하늘에서 이어주신 인연이라고 했다.
이계인은 "나머지 인생에 희망, 우정, 모든 게 겹쳐져 있다.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고 말했다. 배우 김혜정은 "선배님 부럽다"고 했다. 김수미는 "아까 혜정이가 '맨날 혼자 밥 먹기에 청승맞다'고 하더라. 혜정이 입장에서는 부러운 것"이라며 싱글인 김혜정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계인은 "좋은 인연이 어디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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