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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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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스모킹 건'이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기영을 재조명한다.

10일 오후 10시10분 방송되는 KBS 2TV '스모킹 건'에서 연쇄살인범 이기영 사건을 다룬다. 2022년 12월 25일, 성탄절 새벽에 60대 택시기사 최 씨의 가족들이 경찰서를 찾았다. 이들은 "최 씨가 며칠 전부터 집에 들어오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가족들은 최 씨가 며칠 전부터 문자로 '교통사고를 냈는데 사람이 죽었다,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며 전화 통화도 피한다고 했다. 게다가 최 씨의 통장 계좌에서는 계속 목돈이 빠져나갔다.

가족들은 실종신고를 하고 위치 추적을 요청했다. 바로 그날, 몇 시간 만에 최 씨는 사망한 채 발견됐다. 마침 한 여성이 "내 남자 친구의 집에 시신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는데, 그 시신은 바로 사망한 최 씨였다. 최 씨를 살해한 범인은 31세 남성 이기영이었다.

그는 음주 후 최 씨의 택시와 접촉 사고가 나자, 합의금을 주겠다며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후 아버지인 척 가장하며 문자를 보내는 등 수법도 대담했다. 최 씨의 은행 잔고를 본인의 통장으로 이체하며 '아버지상'으로 메모하는 등 엽기 행각도 서슴지 않았다. 수사 결과 이기영의 집에서 남자 1명, 여자 5명 총 6명의 DNA(유전자)가 검출됐다. 그중 동거녀였던 50대 여성 윤 씨 역시 이기영이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MC 안현모는 "'부친상' 명목으로 돈을 빼가다니 유가족 입장에서 너무 화가 치밀어 오를 것 같다"며 분노했다. MC 이지혜도 "누가 봐도 계획 살인이다. 여러 여자를 반복해서 만나며 범죄 행각을 벌인 것은 막장 중의 막장"이라며 경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이기영이 대검 심리조사에서 벌인 기행들을 집중 조명한다. 동거녀 시신을 어디에 묻었는지 답을 회피하면서 수사를 방해했다. 검사 도중 거짓으로 일관하다가 "조사관님의 취향이 독특한 것 같다"며 역으로 대화를 주도하려고 했다. 안현모는 "경찰보다 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주도권을 잡으려 한 것 같다"며 분개했다. 이지혜는 "거짓말이 몸에 밴 것 같다. 반성의 기미가 없고 수사받는 것조차 즐기는 것 같아 너무 괘씸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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