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1
  • 0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그룹 'DKZ(디케이지)'가 다시 시작한다. 개별 활동에 집중한 긴 공백을 깨고 재정비를 마쳤다. 초심으로 돌아간 이들은 지금 이 순간을 행복을 찾기 위한 여행으로 정의했다.

DKZ는 1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2집 '리부트(REBOOT)'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2022년 10월 발표한 '체이스 에피소드 3. 비움(CHASE EPISODE 3. BEUM)' 이후 약 1년6개월 만에 정식으로 발표하는 앨범이다.

앨범명부터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힘든 일들 속에서도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긴다는 희망적인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는 영화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은 DKZ의 염원을 담아낸 곡이다.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밴드 사운드와 청량한 보컬이 어우러진다. 민규는 "처음 듣자마자 '바다'라는 단어를 생각했다"며 "최근 날씨도 따뜻해졌고 이 노래가 지금과 너무 잘 어울렸다. 바다에서 친구들과 뛰어노는 것이 생각났다"고 이미지를 떠올렸다. 종형은 "요즘은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많은데, '라이크 어 무비'는 밴드 스타일의 곡이다. 엄청나게 파워풀한 고음과 여러 세션과 함께 하는데, 안무는 단순하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이외에도 공백기 동안 가졌던 마음을 담은 총 5곡이 수록됐다.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한 '위 아 투게더(We're together)', 지친 이들에게 오늘만큼은 특별한 날이 되길 바란다는 위로를 전하는 '스페셜 데이(Special Day)', 아름다웠던 추억을 회상하는 '세상 가장 아름다웠던 (Recollection)', 팬들과 함께 멋진 내일을 맞이하고자 하는 소망이 담긴 '아워 투모로우(Our tomorrow)'가 담겼다.

공백기는 멤버별로 성장하는 시간으로 꽉 채웠다. 민규와 종형은 지난해 5월 유닛 '나인 투 식스(NINE to SIX)' 활동을 하고, 재찬은 그해 9월 솔로로 데뷔했다. 민규와 종형은 각각 뮤지컬 '삼총사'와 '메리셸리' 무대에 올랐고, 재찬은 드라마 촬영을 하기도 했다.

DKZ는 4월 컴백 대전에 뛰어들면서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경쟁하게 됐다. 이달에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등 보이그룹들이 컴백 라인업에 올랐다. 재찬은 "요즘 퍼포먼스나 여러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팀들이 많은데, DKZ만의 색깔이 강점이다. 5명이 모이면 개인의 자리에 있을 때보다 더 큰 시너지를 낼 때가 있다. 팀워크가 강점"이라고 했다.

강점은 앨범 준비를 하면서 발휘됐다. 오랜만의 컴백이지만 개인 활동이 활발해 준비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 특히 재찬이 차기작으로 세 작품을 촬영하면서 멤버들과 연습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재찬은 "멤버들이 촬영 끝나고 나서라도 같이 합을 맞춰보자면서 기다려줬다. 저의 편의를 많이 봐줬다. 고맙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룹에도 욕심이 있어서 활동 준비를 재밌게 했다"고 밝혔다. 반면 민규는 "재찬이 드라마 스케줄을 하고 오면 피곤했을 텐데도 회사 와서 연습했다"며 고마워했다.

DKZ에게 이번 앨범이 새로운 시작인 또 다른 이유는 멤버 재편 후 첫 완전체 활동이라는 것이다. 애초에 5인조로 데뷔했지만 멤버의 탈퇴와 영입을 거치며 7인조, 6인조를 거쳤다. 지난해 공백기 중에 문익, 경윤이 탈퇴하면서 다시 5인조가 됐다. 종형은 "새로운 시작을 하면서 5명이서 합을 잘 맞춰서 화합이 되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며 "5명이서 대중에게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가 뭘까 굉장히 고민했다. 각자의 고민이나 걱정이나 목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한층 더 성장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DKZ가 이런 색깔도 할 수 있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다양한 트랙을 담았다. 다시 한번 궁금증을 일으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년 멤버인 재찬과 종형에게는 올해가 데뷔 5주년이다. 종형은 "5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느낀 건 멤버들끼리의 합이 잘 맞아졌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성장한 부분은 제가 신인일 때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고 배웠던 걸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것"이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재찬은 "데뷔할 때만 해도 5주년을 맞이한 선배님들을 보면 우린 한참 멀었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게 팬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완성한 이번 앨범은 자체 평가 점수 99점이다. 재찬은 "다급한 와중에도 멤버들끼리 합을 잘 맞췄다. 그런 노력들이 이 세상에 나왔기 때문에 만족도는 99점"이라며 "만점을 주면 안주하기 마련이니까 다음 앨범에서 더 채워가겠다"고 했다.

목표는 음원 차트 톱100 진입이다. 민규는 "가수를 꿈꾸면서 기대했던 것들이다. 이걸 팀원들과 같이 이루면 기쁘지 않을까"라고 했다. 세현은 "차트에 들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우리 음악을 들어주고 사랑해 주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인데, 차트인은 많은 아티스트들이 원하는 것이다. 과감하게 톱100 안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더 열심히 활동해서 대중에게 많이 각인됐으면 해요. 오랜만의 단체 활동인 만큼 다치지 않고 활동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보여드릴 것이 너무나 많아요. 미래가 기대되는 그룹이라는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