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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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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개그맨 김구라(53)가 재혼에 대한 언급을 조심스러워했다.

18일 첫 방송된 채널A 예능물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구라는 2020년 12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해 이듬해 늦둥이 둘째 딸 수현 양을 낳았다. "몇 년 전에 이병헌 씨랑 밥을 먹었다. 딸 낳은 지 얼마 안 됐을 때"라며 "저한테 '딸 낳으셔서 좋으시겠다'고 축하해 주더라. '아 예 그렇죠 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생활을 잘 유지했으면 모르는데 이혼한 거 동네 다 떠들고, 재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방송 나와서 '오' 이러는 거 자체가"라며 민망해 했다.

이에 김용건은 "그러니 난들 이 자리가 편하겠냐. 어딜 가면 내 입장이 좀 그렇다"고 맞받아쳤다. 김용건은 슬하에 배우 하정우와 차현우를 두고, 77세의 나이에 또다시 득남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김구라는 득녀한 것을 바로 밝히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우리 애가 원래 7월생인데 30주 만에 낳아서 인큐베이터에 두 달 있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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