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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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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가수 이진혁이 1년8개월 만에 컴백했다. 보이그룹 멤버에서 솔로 가수, 배우로 반경을 넓힌 그는 자신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중성에 집중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고, 어떤 모습이든 감탄이 나올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려고 한다.

이진혁은 23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미니 6집 '뉴 퀘스트: 정글(NEW QUEST: JUNGLE)' 쇼케이스에서 "1년8개월이라는 시간을 쉬었기 때문에 진짜로 긴장된다. 이번 앨범에 사활을 걸었으니 빠르게 긴장감 털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2년 8월 발표한 미니 5집 '사이트(5ight)' 이후 1년8개월 만이다. 이진혁이 자신을 발굴한 티오피미디어를 떠나 이적한 빌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앨범명 '정글'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늘 새로운 모험을 하며 살아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타이틀곡 '릴랙스(Relax)'는 이진혁의 새로운 모습이 돋보이는 노래다. 퍼커션 및 베이스의 리듬 바운스가 인상적인 어반 댄스 팝 장르다. 반복되는 리듬이 중독성을 일으킨다. 이진혁의 자유분방하면서도 힙한 매력이 돋보인다. 가사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에서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자유로운 인생을 걷자는 시원하고 희망찬 내용이다.

리듬감 넘치는 안무는 댄스 챌린지에 알맞다. 이진혁은 "하드 모드, 이지 모드 2가지 버전이 있다. 하드 모드라고 하면 대부분 챌린지를 안 찍어주시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내달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고경표, 그룹 크래비티 형준과 댄스 챌린지를 찍었다고 귀띔했다.

앨범 크레디트는 화려하다. 이진혁은 3번 트랙 '크러시(Crush)' 작사, 6번 트랙 '머리 위로'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엠넷(Mnet)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듀스 X 101'에서 동고동락했던 그룹 빅톤 출신 한승우는 4번 트랙 '트레인렉(Trainwreck)'을 단독 작사했다. 이진혁은 "승우 형이 저를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다고 한다"며 리스닝 포인트를 짚었다. 래퍼 조광일은 '머리 위로'의 작사·작곡은 물론 피처링에도 참여했다. 가수 주니(JUNNY)는 2번 트랙 '굿 보이즈(Good Boys)' 피처링을 해 이진혁과 호흡을 맞췄다. 이 곡은 지난 14일 '버저비트 페스티벌'에서 선공개 됐다.


이진혁은 이번 앨범을 새로운 챕터로 정의했다. "이전 앨범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새로운 안무 방식으로 연습하고, 새 스타일 찾아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20살에 데뷔했는데 어느덧 29살이다.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팬들이 예전 모습을 좋아히지 않을까 싶어 살도 뺐다. 복싱과 헬스, 안무 연습을 함께하면서 사활을 걸었다"고 강조했다.

새로움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백기가 길어졌다. 이전 앨범을 쭉 돌아보고 만족하지 못한 디테일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최대한 퀄리티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집중했다. 대중에게 확실히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이어 "이전 앨범에서는 어리숙한 모습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고 진행했다. 최대한 대중적인 음악을 찾아가려고 했지만 팬들을 위한 음악에 신경썼다"며 "이번에는 모두가 공감하는 음악을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제 너무 가벼운 음악만 하면 안 되겠다 싶었어요. 이지리스닝이더라도 나다운 이지리스닝을 만들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었죠. 이진혁 하면 배우로 생각하는 분들도 많고, 업텐션 이진혁, 서바이벌에 나온 이진혁을 생각하시는데요. 이걸 다 합쳐서 나라는 사람의 방향성이 뭔가 고민했습니다. 저라는 사람을 대중에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진혁의 새 챕터에 업텐션 멤버들도 응원했다. 이진혁은 "샤오와 컴백 시기가 겹칠 뻔했는데 안 됐다. 활동하는 거 보면서 응원하겠다고 하더라. 다른 멤버들도 빠짐없이 연락이 와서 기분 좋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다만 업텐션 단체 앨범은 당분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각자 생활에 집중하고 있어서 앨범은 아직 없다.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하고 싶은데 다른 멤버들의 의향도 궁금하다. 멤버들과 같이 맞출 생각"이라고 했다.

이진혁은 소속사의 신뢰를 지키고 싶다는 남다른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회사를 옮기고 첫 앨범이다 보니 적응하는 시간도 걸렸다. 또 그때 당시 드라마를 3편을 찍고 있어 앨범에 많이 집중할 수 없었다"며 "회사에서 많은 믿음을 주셔서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 등을 서로 맞대는 회사와 아티스트의 우정을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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