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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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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최대 K팝 기획사 하이브와 그룹 '뉴진스' 소속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정면 충돌한 가운데 1년 전 이들의 갈등을 예언한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진스 문제없다. 근데 민희진은 문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하이브한테 민희진은 잠재적 폭탄 같은 느낌"이라며 "마치 '하이브 없었어도 (뉴진스) 만들 수 있었다'라는 것처럼 인터뷰해버리면 서포터 해준 하이브 직원들이나 주주들은 뭐가 되냐? 어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A씨는 또 "지금 아무도 민희진이 세운 혁혁한 공을 훔쳐가겠다는 사람도 없고, 회사도 없는데 혼자 먼저 제 발 저려서 '어도어는 하이브랑 공생관계도 아니고, 어도어에 대한 아이디어는 순전히 나 민희진 거예요' 이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민 대표는 영화잡지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어도어가 하이브 내 자회사로 출발했기 때문에 겪는 여러 오해가 있다"며 "어도어는 민희진이 지향하는 음악과 사업을 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 "어도어의 프로덕션 구축과 진행에 있어 하이브는 어떠한 연관성도, 접점도 없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같은 해 3월에도 "뉴진스는 어디가서든 소속사를 어도어라고 함 절대 하이브라고 안 함. 아마 교육 제대로 받은 듯"이라고 주장하며 "나중에 민희진이 뉴진스 데리고 나가는 건 무조건 기정사실 인 듯"이라도 해당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임원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는가 하면, 하이브가 보유 중인 어도어의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해오다 하이브 사내 감사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부인하면서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에서 새 걸그룹 '아일릿'을 제작하면서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이브는 25일 민 대표가 이끄는 자회사 어도어(ADOR)의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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