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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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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SBS TV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아구 역으로 얼굴을 알렸던 배우 김진형이 근황을 공개했다.

김진형은 최근 유튜브 웹예능 '근황올림픽'에 출연했다. 거구였던 과거와 달리 살이 빠진 듯한 그는 "옛날 '야인시대' 찍을 때 거의 160㎏ 나갔는데 지금은 체중이 한 115㎏ 정도 된다"고 했다.

그는 "다이어트를 하긴 했는데 작년 5월에 뇌경색이 왔다. 5년 있다가 완치 판정을 받는다. 지금은 치료하는 과정이고, '시골 사람으로 살아야 겠다' 해서 거창으로 내려왔다"고 했다.

김진형은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리기도 했다고. "지인을 통해 화장품 회사를 했다. 그 회사가 문제가 있었다. 이용 당한 거다. 보증식으로 빌려주고 했는데 회사가 부도가 났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람 5명이 집에 와서 사진 찍고 빨간 딱지 붙이더라"며 전 재산을 압류 당했다고 했다.

"이후 사람이 무서워졌다. 우울증 생기고 공황장애도 생겼다. 지하철을 타려고 계단 내려가는데 '나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리가 떨리고 숨도 안 쉬어졌는데 지하철 직원이 119 불러줘서 살았다"고 했다.

김진형은 현재 빚을 탕감했다며 "한마디로 신용불량자였던 사람이 이제 신용이 슬슬 올라가기 시작했다"고 했다. 귀농 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극복했다는 그는 "농기계를 중고로 매입해서 아버지가 수리를 하고 제가 영업을 해서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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